부산시설공단, 근로자 안전 최우선...작업중지요청제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설공단, 근로자 안전 최우선...작업중지요청제 강화

QR코드·카톡 채널로 신고 다양화
외주 근로자까지 요청 권리 보장
우수사례 산업안전 실태평가 가점

  • 승인 2026-03-20 11: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2=심기민 안전환 있다
심기민 안전환경팀장이 작업중지요청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근로자 안전을 위해 QR코드와 카카오톡을 도입해 '작업중지요청제'를 현장 중심으로 대폭 강화한다.

부산시설공단은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중지요청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작업중지요청제는 산업재해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해당 요청은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로, 요청에 따른 불이익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공단은 먼저 작업중지 요청 방식을 다양화한다. 기존 전화와 이메일 방식에 더해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접수와 카카오톡 채널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공단 소속 근로자는 물론 외주업체 근로자도 보다 쉽고 신속하게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홍보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개선한다. 게시판과 홈페이지 위주의 안내에서 벗어나, 작업중지요청제 안내카드를 제작해 근로자에게 직접 배포한다.

해당 카드는 사업장 순회 점검과 연계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공단은 반기 1회 현장 소통 안전교육과 연계해 작업중지요청제 취지와 요청 가능 상황,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신청 절차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에는 현장 근로자와 노인 일자리 참여자도 포함해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작업중지요청 우수사례에 대해 산업안전 실태평가 가점을 부여한다.

작업중지 요청을 통해 재해 예방에 기여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평가해 근로자의 자율적 참여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선을 통해 작업중지요청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장치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제도 강화가 현장 근로자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2.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3.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4.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5.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