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K-Food조리전공 장 담그기...'전통 발효의 정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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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K-Food조리전공 장 담그기...'전통 발효의 정수 배우다'

정월 그믐 손 없는 날 택일
메주 선별 및 염도 조절 실습
발효 전문가 최순희 강사 지도

  • 승인 2026-03-23 18: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영산대 조리예.
전통 장 담그는 영산대 K-Food조리전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 K-Food조리전공 학생들이 지난 17일 학내에서 열린 '2026 전통의 미학: 장 담그기' 행사에서 메주를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영산대 제공)
영산대학교 K-Food조리전공이 한국 음식의 정체성이 담긴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를 계승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 K-Food조리전공은 지난 17일 전통 조리법의 정수를 배우는 '2026 전통의 미학: 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음식의 깊은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장(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발효 방식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 전통 풍습 살린 정월 그믐 장 담그기

특히 행사가 열린 지난 17일은 예로부터 길일로 여겨지는 '손 없는 날'로, 정월 그믐 무렵 좋은 날을 골라 장을 담그던 우리 고유의 풍습을 그대로 따랐다.

이날 실습에는 K-Food조리전공 2~3학년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실습은 발효음식 전문가인 최순희 강사와 전공 책임교수인 최영호 교수의 세밀한 지도 아래 진행됐다.

학생들은 장 담그기에 관한 심도 있는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좋은 메주를 고르는 법과 염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시연을 거쳤다.

이후 직접 장을 담그는 전 과정에 참여하며 전통 조리법을 몸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으로만 접하던 전통 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해보니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오늘 담근 장이 맛있게 익어 앞으로의 실습에 깊은 맛을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국 요리의 근간, 발효 미학 전수

실습을 지도한 최영호 교수는 "장은 한국 요리의 근간이자 정체성"이라며 "학생들이 기다림과 정성이 필요한 발효의 미학을 이해하고 우리 고유의 맛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전문 조리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산대 K-Food조리전공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교육 시스템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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