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스마트교통 구축...속도 높이고 정체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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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 스마트교통 구축...속도 높이고 정체 10% 감소

교차로 20곳 인프라 추가
상습 침수지 자동 알림
화물차 안전 서비스 도입

  • 승인 2026-03-24 08: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스마트교차로 확대 구축.(사진=부산시 제공)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도심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 플랫폼 및 실시간 신호 제어 운영 개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인공지능(AI)과 교통 데이터를 결합해 도심 교통 체질을 전격적으로 개선하는 스마트 교통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국비 45억 원을 추가 확보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교차로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는 동시에 광역 단위 긴급차량 우선 신호와 스마트 화물차량 관리 시스템 등 체감형 서비스를 도입해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 AI 실시간 신호 제어로 도심 통행속도 획기적 개선

시는 확보한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 신호 제어와 스마트 감응 신호에 적용해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

이미 진행한 시범 운영 결과 평균 통행속도는 약 2.25km/h 상승했고 교차로 지체 시간은 1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호대교 일원과 만덕대로 등 상습 정체 구간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최적의 교통 흐름을 구현한다.

아울러 주요 교차로 20곳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데이터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및 민간 내비 연계 강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안전 서비스도 대폭 확충된다.

현재 운영 중인 실시간 신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카카오내비, 티맵 등 민간 플랫폼과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지속적으로 공유해 급정거와 꼬리물기 예방을 돕는다.

특히 2027년까지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경남과 울산에서 진입하는 긴급차량에도 신호를 우선 배정하는 광역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침수 검지 및 화물차 안전 지원 등 지능형 서비스 도입

기상 이변과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신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상습 침수 교차로 11곳에 '스마트 침수 검지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우회 도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2차 피해를 방지한다.

또한 2027년부터는 화물차 운행 패턴 분석을 통해 최적의 신호를 운영하고 돌발 상황을 관리하는 '스마트 화물차량 안전 운행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대형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흐름 개선은 물론 긴급 상황 대응력 강화와 신호 대기 시간 감소 등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 교통 환경의 핵심은 시민의 안전과 이동의 자유를 완벽하게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AI 기반 시스템 구축은 부산의 교통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돼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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