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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명철강 노승복 회장이 사무실에서 모교 합송초 장학금 지원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
재단법인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노승복 회장은 2017년부터 모교인 합송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기존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금액을 상향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반세기 이상 차이가 나는 후배들에게 가방이나 신발 등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꾸준히 이어지며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합송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높은 전형적인 농촌 학교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노 회장의 장학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교 유지와 교육 환경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 교육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노승복 회장은 "2018년 입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을 때,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액자를 만들어 선물해 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 느꼈던 보람이 지금까지 장학금을 이어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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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송초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메시지와 종이꽃 작품이 전시된 모습으로, 노승복 회장의 장학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는 지난 31년간 총 1758명의 학생에게 약 9억 362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해 왔다. 이날 노 이사장은 "장학생 여러분은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동량"이라며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명철강은 2024년 향토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역 고용 창출과 군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하며 고향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합송초 사례는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농촌 학교가 지역 인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에 대한 장학 지원은 교육 격차 완화와 사회 통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기간 이어진 장학 활동은 지역 교육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며, 지역 기반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이 공동체 유지와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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