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철강 노승복 회장 합송초 장학금 150만 원 확대…신입생 지원 9년째

  • 충청
  • 부여군

대명철강 노승복 회장 합송초 장학금 150만 원 확대…신입생 지원 9년째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56명에 5040만 원 전달…31년간 1758명 지원
“아이들 감사 액자에 감동”…모교사랑, 농촌학교 지키는 힘

  • 승인 2026-03-24 10:45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대명철강 노승복 회장은 2017년부터 모교인 합송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처한 농촌 학교의 교육 환경 안정과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노 회장은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이사장으로서도 31년간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치며 지역 사회의 교육 격차 완화와 공동체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향토기업인 대명철강은 이러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323_192016023_01
대명철강 노승복 회장이 사무실에서 모교 합송초 장학금 지원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부여의 대표 향토기업 대명철강 노승복 회장의 지속적인 장학 활동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재단법인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노승복 회장은 2017년부터 모교인 합송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기존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금액을 상향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반세기 이상 차이가 나는 후배들에게 가방이나 신발 등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꾸준히 이어지며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합송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높은 전형적인 농촌 학교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노 회장의 장학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교 유지와 교육 환경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 교육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노승복 회장은 "2018년 입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을 때,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액자를 만들어 선물해 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 느꼈던 보람이 지금까지 장학금을 이어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KakaoTalk_20260323_192016023_03
합송초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메시지와 종이꽃 작품이 전시된 모습으로, 노승복 회장의 장학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한편 노 회장은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이사장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논산문화원에서 열린 '제53회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부여·논산·계룡 지역 학생 56명에게 총 504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는 지난 31년간 총 1758명의 학생에게 약 9억 362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해 왔다. 이날 노 이사장은 "장학생 여러분은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동량"이라며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명철강은 2024년 향토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역 고용 창출과 군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하며 고향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합송초 사례는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농촌 학교가 지역 인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에 대한 장학 지원은 교육 격차 완화와 사회 통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기간 이어진 장학 활동은 지역 교육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며, 지역 기반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이 공동체 유지와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2. 기존 위성영상의 '경제적 재발견'… 컨텍, AI 영상 처리 솔루션 개발
  3. ETRI, 국제 자율탐사 로봇 경진대회 우승… "자율탐사 알고리즘 활용"
  4.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주거단지…청년주택 200세대 포함
  5.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1.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13일 금융경제강좌 3회차 진행
  2. 대전 서구의회, 정책연구·윤리심사 위원회 구성 완료
  3.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4. 대덕구의회, 장기 파행 끝 정례회 개최…806억 추경안 심의
  5.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속보>=345㎸ 초고압 송전선로 경유지에 세종시 금남면 등 4개 면이 포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026년 9월 18일자 3면 게재>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최적 경과지를 도출하면서 구체적인 노선과 경유 지역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남면과 장군면이 송전선로 지중화 검토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 한전의 심사 결과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Filipino Fiesta 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최하고,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인들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필리핀 전통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 바롱 앳 사야(Baro't Saya), 키모나(Kimona), 마리아 클라라(Maria Clara) 스타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