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김해 구산동 지석묘 27일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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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김해 구산동 지석묘 27일 전면 개방

상석 무게만 최대 400t 달해
2019년부터 총 28억 투입
배수 개선 등 유적 보존 최우선

  • 승인 2026-03-26 10: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3.26(김해시 국내 최대 규모 ‘개방)1
27일 전면 개방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구산동 지석묘가 청동기시대의 압도적 위용을 드러냈다.(사진=김해시 제공)
훼손 논란을 딛고 복원된 국내 최대 규모 청동기 유적인 김해 구산동 지석묘가 역사 교육의 장으로 시민 품에 돌아온다.

김해시는 3월 27일 구산동 지석묘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유적지를 전면 개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2006년 발견 이후 국내 최대 규모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이 유적은 그간의 정밀 복원 과정을 거쳐 청동기시대의 압도적 위용을 드러내게 됐다.

이번 개방은 유적 보존과 시민 소통의 접점을 찾기 위한 시의 끈질긴 노력의 산물이다.

시는 2022년 유구 훼손 논란으로 정비가 일시 중단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2025년 국가유산청 허가를 거쳐 배수 체계 개선과 탐방로 정비 등 고고학적 가치를 온전히 보전하는 데 집중했다.

2019년부터 투입된 총사업비는 28억 8900만 원에 달한다.

◆ 국내 고인돌 중 최대 규모 자랑

구산동 지석묘는 상석 무게만 350t에서 400t에 이르며, 기단 길이는 85m, 너비는 19m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고인돌 주변에서 확인된 박석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 흔적은 청동기시대 사회 구조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받는다.

시는 문화유산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으며 유적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비를 마쳤다.

◆ 가야사 연계한 역사 교육 공간 활용

시는 이번 유적 개방을 시작으로 구산동 일대를 청동기 시대를 조명하는 역사 학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해의 풍부한 가야사 문화 자산과 지석묘를 연계해 국가유산 정비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관광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시민들께 송구하고 감사하다"며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 교육의 명소로 가꿔 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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