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남유럽 물류 영토 확장...바르셀로나항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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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남유럽 물류 영토 확장...바르셀로나항 자매결연

친환경·스마트항만 기술 교류
포트 벨 재개발 인사이트 수집
지중해 물류 거점 시너지 기대

  • 승인 2026-03-28 22: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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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BPA 사장(우)과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 사장이 26일 자매항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과 전략적 자매 결연을 맺고 남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현지시간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항만공사를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매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유럽 내 물류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BPA의 공격적인 마케팅 철학이 반영됐다.

송상근 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바르셀로나항에서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 사장과 만나 해운 탈탄소화 및 스마트 항만 구축 등 5대 핵심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 물류 혁신과 항만 재개발 노하우 공유

양 기관은 이번 동맹을 통해 항만 운영 정보 교류는 물론 수변 재생 사업인 항만 재개발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댄다.

특히 BPA는 세계적 모범 사례인 바르셀로나 '포트 벨(Port Vell)' 지역을 시찰하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적용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물류 거점 확보를 넘어 도시와 항만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다.

◆ 지중해·북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확보

바르셀로나항은 유럽 내륙과 연결되는 핵심 관문으로, BPA는 2021년부터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공동물류사업을 운영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자매항 체결은 기존 물류센터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바르셀로나항과 결속을 통해 지중해권 진출을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항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수출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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