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시멘트 연료 LNG로 전환…산업·생활 아우르는 에너지 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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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시멘트 연료 LNG로 전환…산업·생활 아우르는 에너지 혁신 시동

정제유 중심 구조 탈피…안전 강화·환경 개선 기대
인프라 구축 통해 도시가스 확대…청정에너지 산업 기반 마련

  • 승인 2026-03-30 08:4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 전경
단양읍 전경
단양군이 지역 주력 산업인 시멘트 생산 공정의 에너지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청정연료 중심의 산업 전환에 나섰다.



군은 성신양회㈜,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정제유를 사용하던 시멘트 연료를 천연가스(LNG)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기존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전환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연료 교체를 넘어 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지역 주민의 에너지 이용 환경까지 개선하는 복합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보도 1) 업무협약식(1)
단양군는 성신양회·충청에너지서비스와 국내 최초 '상생형 청정에너지 모델'을 구축했다.(왼쪽부터 하태수 성신양회 단양공장장, 김문근 단양군수, 강동호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사진=단양군제공)
특히 이번 조치는 2024년 발생한 연료 유출 사고 이후 높아진 안전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군은 이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총 6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약 2km 구간에 LNG 공급망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약 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도시가스 공급이 미비한 매포읍 평동리 일대 등으로의 확대도 기대된다.

연료가 LNG로 전환되면 위험물 운송 차량의 이동이 감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낮아지고, 악취 및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도 완화될 전망이다. 동시에 기업들은 친환경 연료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과 ESG 경영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단양군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지역 내 주요 산업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과 환경 보전, 주민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손명성 환경과장은"이번 사업은 단양 시멘트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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