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조리 종사자 폐 건강권 확보...폐암 예방 종합계획 시행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조리 종사자 폐 건강권 확보...폐암 예방 종합계획 시행

검진 실비 지원 및 사후 모니터링
복직자 학교 업무지원 인력 추가 배치
환기 설비 개선 및 조리 로봇 도입

  • 승인 2026-03-30 09:0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제공)
급식 종사자의 폐암 예방부터 일터 복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안전망을 전격 가동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급식관계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지원을 위한 '급식관계자 폐질환 예방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 전국 최고 수준의 폐암 검진 및 사후관리

시교육청은 폐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2024년 전국 최초로 '급식관계자 폐암 정기검진'을 시행했다.



올해 역시 실비 전액을 지원하는 1·2차 검진과 300만 원 내 실비를 지원하는 3차 검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폐암 검진제도를 운영한다.

검진 결과 폐암 매우 의심자나 확진자의 분기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진단서만으로 승인했던 질병 휴직은 진단서와 소견서를 동시에 제출할 경우 소견서상의 치료 기간을 기준으로 허가 해 근로자에게 충분한 건강 회복 여건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 안전한 일터 복귀 지원과 인력 배치

폐암 확진자의 치료 후 건강한 일터 복귀 지원에도 나선다.

폐암 치료 후 복직 예정인 급식관계자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에게 '업무 적합성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객관적인 의사 소견을 통해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 원 이내의 진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근로자의 안정적인 복귀를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복직자 소속 학교에 최대 3개월간 업무 지원 인력 1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에 따라 복직자는 최대 3개월간 가열 조리 제외 등 업무를 조정받을 수 있다.

급식실 환기 설비 개선 마무리 시점까지 폐암 확진자와 완치자를 대상으로 환기 설비가 개선 돼 있는 학교 등에 우선 전보하는 '전보 특례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 급식실 환기 환경 개선 및 조리 자동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급식실 환기 설비와 작업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단독 환기 설비 개선은 올해 여름 방학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환기 설비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후 현장 교육도 강화한다.

급식관계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유해 물질 노출 최소화를 위한 자동화 및 전기식 조리 기구 지원도 확대한다.

'자동교반솥' 지원 학교를 지난해 17교에서 올해 28교로 대폭 늘린 데 이어, 만족도가 높았던 '조리 로봇'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솥, 취반기, 오븐기 등 가스식 조리 기구는 전기식으로 연차별 교체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계획 시행으로 급식관계자 건강 보호와 일터 복귀, 근무 환경 개선을 종합 관리할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쌍용도서관, 4월 2일 시민독서릴레이 선포식 개최
  2. 천안시 한부모복지시설 2곳, 전국 평가 'A등급'…우수사례 선정
  3.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전환… 세종·충남은 하락
  4. 천안법원, 둔기 들고 전 직장 찾아간 30대 남성 집행유예
  5. [문화 톡] 갈마울에 울려퍼지는 잘사는 날이 올 거야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0] 억새꽃 축제
  2. 한화 이글스의 봄…개막전은 '만원 관중'과 함께
  3.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4. '짜릿한 역전승'…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서 키움에 10-9 승리
  5.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헤드라인 뉴스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렬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보문산전망대 스토리투어… 근대식별장과 日방공호, 6·25미군포로 조명
보문산전망대 스토리투어… 근대식별장과 日방공호, 6·25미군포로 조명

골목에 숨은 이야기와 재발견을 찾아 여행하는 대전스토리투어 2026년 첫 야간투어에서 보문산 대사지구에 녹아 있는 근대역사가 재조명됐다.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은 28일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안여종 대표의 인솔로 중구 대사동의 보문산 전망대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근대식 별장, 추억의 케이블카까지 스토리 투어를 진행했다. 1968년 국내 세 번째로 운행을 시작해 37년간 휴양객들을 실어 나르던 케이블카에 대한 기억과 유일한 물놀이 시설이었던 푸푸랜드의 경험이 공유됐다. 이날 야간투어는 4월 중순 문을 여는..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차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컷오프된 구청장 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선 체제 돌입을 앞두고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시기에 당내 공천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후폭풍이 우려된다. 우선 민주당에선 서구청장 5인 경선에 들지 못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시당 공관위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전 전 시의원은 "대전시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당히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 이것은 제 개인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