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년 정착·출생 친화 환경 조성...인구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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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청년 정착·출생 친화 환경 조성...인구 반등 성공

내국인 6년 만에 증가 전환
합계출산율 0.88명으로 상승
20대 청년층 순유출 대폭 감소

  • 승인 2026-03-30 09: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3.30(김해시 합계출인구수
김해시가 30일 발표한 연도별 총인구수 통계 그래프.(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청년층의 정착 기반 강화와 출생 친화 정책에 힘입어 내국인 인구가 6년 만에 반등하며 도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김해시는 2025년 인구통계 분석 결과 총인구 56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3626명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표 개선은 외국인 인구의 꾸준한 유입과 더불어 2020년 이후 지속되던 내국인 감소세가 6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결과다.

시는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인근 도시 인구 유입과 주거·일자리 등 종합적인 인구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 합계출산율 0.88명 기록...출생 반등 신호 "뚜렷"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0.80명) 대비 0.08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역시 전년보다 220명 늘어나며 출산 지표가 확연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는 에코붐 세대의 결혼 적령기 진입과 함께 시가 추진한 난임 지원 확대, 아동 돌봄 서비스 강화 등 '출생친화 6대 패키지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단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 정착에서 출산'으로 이어지는 정책 연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 청년 유출 감소와 외국인 정주형 전환 "도시 견인"

가장 주목할 변화는 10~20대 청년층의 순유출 감소다. 20대 순유출 규모가 2023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단순 유입을 넘어선 '정착 단계'로의 진입을 시사했다.

여기에 제조업 기반 외국인 인구 또한 단순 노동 중심에서 가족 동반 정착과 유학생 증가 등 정주형 구조로 변화하며 도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청년이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우미연 시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통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청년층 순유출이 줄어든 점이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인구 증가의 핵심인 만큼, 주거와 일자리, 결혼을 연결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인구 구조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문화 정착 지원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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