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할 곳은 단연 '정림동 갑천 수변길'이다. 약 2km에 달하는 갑천 변을 따라 이어진 벚꽃 터널은 도심과는 또 다른 정겹고 포근한 매력을 품고 있다. 특히 하천 데크길 위로 낮게 드리워진 꽃가지들은 마치 분홍빛 '꽃 지붕' 아래를 걷는 듯한 특별한 설렘을 선사한다. 꽃잎이 눈송이처럼 수면 위로 흩날리는 모습과 인근 수밋들 벽화마을의 풍경은 동네의 멋을 더한다. 평탄한 길을 따라 가족,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이 외에도 서구에는 매력적인 곳이 많다. 목원대와 대전과기대 캠퍼스는 사진 찍기에 제격이며, 한밭수목원과 시민광장은 소풍 장소로 인기가 높다. 야경이 아름다운 남선공원도 봄의 낭만을 더해준다. 화사한 벚꽃길을 걸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속에 꽃 한 송이를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민을 반기는 대전서구가족센터의 따뜻한 환영이 우리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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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