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허-장大戰 … "긴급 민생구조" vs "대중교통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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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허-장大戰 … "긴급 민생구조" vs "대중교통 혁신"

민주당 대전시장 결선 레이스 정책 경쟁 불꽃
장철민, 지역화폐 파격 캐시백, 대중교통 지원
허태정, 대전형 에너지 공사 설립추진 등 약속

  • 승인 2026-04-07 16:46
  • 신문게재 2026-04-08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의원은 대중교통 월 2만 원 이용권과 지역화폐 부활 등 즉각적인 민생 회복을 위한 3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허태정 전 시장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특화지역 지정과 트램 정시 개통 등 에너지 전환 및 대중교통 혁신을 통한 도시 구조 개선을 공약했습니다.

두 후보는 각각 실질적인 가계 지원과 미래형 도시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허태정 장철민
허태정 전 대전시장(왼쪽)과 장철민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장 후보자 합동토론회 모습. [사진=대전MBC 유튜브 갈무리]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장 의원은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중동 전쟁발 오일쇼크와 물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민생구조 3 대 조치를 발표했다. 국가적 경제 비상사태 앞에서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현 시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한편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민생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3대 조치는 ▲대중교통 월 2만원 무제한 이용시대 개막 ▲온통대전 15% 파격 캐시백 카드 ▲영업용 차량에 대한 30만 원 즉시 지원이다.

장 의원은 "현재 당정에서 K-패스 정액권 기준을 3만100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1만1000원을 추가 매칭해 혜택을 극대화하겠다.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교통비 지출을 확실하게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의 경우 취임 즉시 대전사랑카드를 과감히 폐지하고, 6개월간 15% 할인이 적용되는 온통대전을 전면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얼어붙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다시 돌게 만드는 강력한 심폐소생술을 가동하겠다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또 "정부가 다각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전시도 이에 적극 발을 맞춰 택시, 화물차, 전세버스, 건설기계 등 영업용 차량 종사자들에게 대전형 특별 유가 방어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허 전 시장도 이날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에 이어 에너지 전환과 대중교통 혁신 공약을 내놨다. 에너지 전환 공약으론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와 대전형 햇빛연금 ▲대전형 에너지 공사 설립 추진을 제시했다.

공약의 핵심은 전력자립도 3.06%로, 쓰는 전기의 97%를 외부에서 사오고, 승용차 분담률 61.7%로 광역시 중 자가용 의존도가 가장 높은 대전의 구조를 에너지 전환과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대중교통 혁신 공약으론 ▲트램 정시 개통과 생활권 연계 교통망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설치 ▲대전 도심 핫플레이스 순환형 첨단버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허 전 시장은 트램 2호선의 2028년 12월 정시 개통을 약속하며 마을버스 노선 신설 확대 운영 방안을 내놓는 한편 전기자전거·공유 킥보드·충전시설을 갖춘 거점(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을 도심에 설치하고, 타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허 전 시장은 "고유가위기는 에너지를 외부에 의존하는 도시구조의 문제인 만큼, 에너지 전환과 대중교통 혁신으로 고유가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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