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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우 대전시장/중도일보 DB |
이달 말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회견 등을 시작으로 깃발을 들고 경선 컨벤션효과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바람 차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안팎에 따르면 이 시장은 얼마 전 시청에서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참석한 간부들에게 4월 말께 재선 행보 돌입을 시사했다.
디데이는 마지막 주말인 25~26일 전후로 점쳐진다.
이 시장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6·3 지방선거 후 복귀 때까지 시장직 직무가 정지되고, 유득원 행정부시장이 시장직을 대신하게 된다.
이 시장의 재선 행보가 임박했음은 잇따라 사표를 내고 캠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핵심 측근들을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양동훈 비서실장과 박종화 복지특보, 이호영 홍보담당관이 잇따라 시청을 나왔다.
또 조규보 대외협력본부장도 조만간 공직을 그만두고 선거 준비에 합류할 것이란 후문이다. 캠프는 서구 둔산동 샤크존 건물에 꾸려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재선 행보 돌입을 앞두고 민생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6일부터 11일까지 이번 주 공식일정만 무려 13개다.
먼저 중동 전쟁 발(發) 서민 경제 위기 극복 노력에 방점이 찍혀 있다. 민생 행보를 부각해 현역 프리미엄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6일 주재한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선 소상공인 임대료 신속 집행과 쓰레기봉투 재고 파악을 주문했다.
같은 날 국비확보 발굴 보고회에선 2027년 대전시를 이끌어 갈 핵심 현안 등을 챙겼다.
10일 예정된 0시 축제 추진위원회에선 문화 분야 자신의 대표적 성과라 자부하는 0시 축제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9일 유성구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10일 서구 아트페어 아트스프링 개막식 등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성구와 서구 행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그는 동구에서 재선 의원과 동구청장도 1번 지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지선 앞 서진(西進)을 염두한 행보라는 정치적 해석까지 달린다.
이 시장은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단수 추천됐다. 이번에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홍선기 전 시장에 이어 두 번째 연임한 시장이 된다.
홍 전 시장은 1995년과 1998년 지선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연승한 바 있다.
물론 재선 고지를 밟기 위한 과제가 없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대전시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민주당은 허태정 전 시장과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이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해 있다.
이들은 벌써 이 시장에 대한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허 전 시장은 얼마 전 합동후보 토론회에서 "이장우 시정 4년은 불통·독선·무능으로 점철된 퇴행의 시간이었다"고 쏘아붙였다.
장 의원도 7일 시의회 회견에서 "이장우(시장의) 득표율 15% 이하로 묶어 완전히 정계에서 은퇴시키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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