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외 공공 예식장 운영 1호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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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야외 공공 예식장 운영 1호 부부 탄생

'솔로몬 웨딩뜰' 결혼 문화 새로운 모델 제시

  • 승인 2026-04-12 11:5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 솔로몬 웨딩뜰_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1)
성남 시 분당구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야외 공공예식장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공공 야외 예식장 운영 정책이 결혼 문화에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11일 분당구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돌뜰 정원에서 백 년 해로를 기약한 1호 신혼부부가 탄생했다.

이날 결혼식 하객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장식 등을 포함 '실속형 표준가격'으로 식을 올렸다.

해당 장소는 시민 대상 50% 할인 혜택을 적용해 31만 3500원의 저렴한 대관료로 야외 예식장을 제공하고, 신부대기실과 주차장도 무료로 지원해 예비 신혼 부부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시는 '성남 솔로몬 웨딩 뜰' (성남시청 공원,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돌뜰 정원, 성남 물빛 정원 하늘 마당) 공공예식장을 지정해 놓고 예약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성남시청 내 공원 야외 예식장에서는 9월 5일 결혼식이 예약되어 있다.

신청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에 거주할 경우 가능하며, 시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또는 시청 여성가족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공 야외 결혼식이 우리 사회의 결혼 문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결혼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부담이 청년층의 결혼 기피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가운데, 지자체가 제공한 저렴한 공공예식장은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려한 형식 중심의 결혼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지인 중심의 소규모 예식, 야외 결혼식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결혼의 본질적 의미를 되살리고, 과도한 혼례비용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예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특색 있는 장소를 발굴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결혼 문화가 확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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