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 첫 회의… 생태계 확대.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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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 첫 회의… 생태계 확대.전략 논의

  • 승인 2026-04-14 11:32
  • 신문게재 2026-04-15 6면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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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가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꿈의 신소재' 그래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월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데 이어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법정 기구다.

앞으로 그래핀 산업 육성과 지원 및 관련 정책 개선 사항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김민정·박칠용 포항시의회 의원,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김남동 포항가속기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위원 소개와 부위원장 선출, 위촉장 수여에 이어 그간 추진 경과보고와 그래핀 산업 동향 및 생태계 확대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그래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시는 기업 집적과 연구개발 기능이 결합된 그래핀 산업 특화단지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그래핀밸리는 소재 생산부터 응용기술 개발, 신뢰성 검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로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교육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 집적화와 고도화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그래핀이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로 지정되며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가 강화됐다.

시는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위한 수요 조사에 참여하는 등 그래핀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 산업 육성 정책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나노융합기술원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그래핀 소재 상용화와 산업화를 위한 응용기술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 참여형 실증연구와 기술 사업화 지원을 확대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산·학·연 전문가가 결집한 혁신 거버넌스 출범은 포항 그래핀 산업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그래핀을 기반으로 포항이 세계적인 첨단소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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