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중앙대, 폐이차전지 재활용 친환경 혁신 기술 개발

  • 전국
  • 부산/영남

국립부경대·중앙대, 폐이차전지 재활용 친환경 혁신 기술 개발

금속 회수율 99% 달성
에너지 소비 73% 절감
세계적 학술지 논문 게재

  • 승인 2026-04-13 21: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드라이 전극(DE)과 캘린더링지
드라이 전극(DE)과 캘린더링 전극(CE)의 기공 구조 차이가 환원 가스 포집 및 반응성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모식도와 실제 단면 분석 이미지.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와 중앙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외부 환원제 없이 폐배터리 내부의 탄소 성분을 활용해 유가금속을 99%까지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국립부경대 고민성·채수종 교수와 중앙대 장해성 교수팀은 폐이차전지 재활용을 위한 '간소화된 직접 탄소열환원(SDCR)'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환경소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에너지 앤 인바이런멘탈 머티리얼즈(Energy & Environmental Materials)> 3월호에 게재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SDCR 기술은 기존의 복잡한 전처리나 외부 화학물질 투입 없이, 폐전극 내 도전재와 바인더에 포함된 탄소 성분을 환원제로 직접 활용한다.

폐전극의 물리적 구조를 유지한 채 금속을 회수할 수 있어, 유해가스나 폐산이 발생하는 기존 습식 및 건식 공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기존 공정 대비 낮은 온도에서 작업이 가능해 에너지 소비는 약 73%,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험 결과 리튬이차전지에서 코발트 99.5%, 리튬 98.6%라는 기록적인 회수율을 보이며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고민성 교수는 "이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 구성 요소만으로 환원을 유도해 재활용을 실현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차전지에 적용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5.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