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산동 공동묘지, ‘힐링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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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산동 공동묘지, ‘힐링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9만여 ㎡ 부지에 184억 투입, 2029년 준공 목표
분묘 2,600여 기 정비 막바지, 주민 숙원 해결 및 도시 가치 제고

  • 승인 2026-04-17 13:2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 다목적 체육공원 조감도
논산 다목적 체육공원 조감도.(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 도심 속에 수십 년간 방치되어 주민들의 외면을 받았던 공동묘지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다목적 힐링 체육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논산시는 강산동 일원 시유지 약 90,429㎡(약 2만 7천 평)에 총사업비 184억 원을 투입,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복합 문화·체육 공간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그동안 도심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동묘지가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정서적 거부감이 크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특히 인근 지가 하락에 따른 재산권 침해 등 관련 민원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논산시의 대표적인 ‘묵은 숙제’였다.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정비를 넘어 녹지 공간과 현대적 체육 인프라를 결합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여가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새롭게 조성될 ‘논산 다목적 체육공원(가칭)’은 체육과 휴식이 공존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현재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9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분묘 이장 작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연고자가 확인된 유연분묘 365기에 대한 개장을 완료했으며, 남은 30기 역시 연고자와의 협의를 통해 연내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관리 주체가 없는 무연분묘 약 2,200기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일괄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정비 작업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오랜 시간 소외됐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드린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체육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도심의 가치를 높이는 ‘복합 힐링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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