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2035년 개항 논란, 박형준·전재수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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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2035년 개항 논란, 박형준·전재수 정면충돌

전재수 "5년 시정 무능" 비판
박형준 "개항연기 팩트 왜곡"
박 "전 후보 사과·자질 의심"

  • 승인 2026-04-19 11: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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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사진=전재수·박형준 페이스북 )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덕도신공항 개항 연기 책임과 지난 5년 시정 성과를 두고 선거판을 뒤흔드는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발단은 전재수 후보의 시정 비판 인터뷰였다.

전 후보는 박형준 시장의 지난 5년 시정을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 부산이 길을 잃고 방황한 시간"이라 혹평하며, 이번 선거를 '무능과 유능'의 싸움으로 정의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윤석열 정부 들어 2035년으로 연기된 것을 "시민들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라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후보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공표"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박 후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팩트를 제시하며 전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짚었다.

첫째, 문재인 정부 당시 전 해상 건설 방식을 채택해 개항 시점을 2035년 말로 잡았던 것은 이미 기록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둘째, 윤석열 정부는 부산시의 요청을 수용해 육·해상 병행 건설 방식으로 개항 시기를 2029년 12월로 무려 6년이나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셋째, 이를 다시 2035년으로 늦춘 주체는 지난해 7월 타운홀 미팅에서 연기 불가피성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과 현 정부 국토교통부다.

이어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후보 자격론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해수부 장관까지 지낸 인사가 신공항의 기본 팩트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전 후보는 본인의 허위사실공표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밝혀야 하며, 부산 시민에 대한 사과는 기본"이라며 강력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전 후보의 '시정 무능' 공세와 박 후보의 '허위사실' 반박이 팽팽히 맞서며,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를 둘러싼 양측의 날 선 공방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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