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운동가 품은 수원…‘독립운동의 길’ 7인·17곳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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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독립운동가 품은 수원…‘독립운동의 길’ 7인·17곳 확정”

  • 승인 2026-04-22 15: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2)수원 대표 독립운동가 최종 7인 확정
수원 대표 독립 운동가 최종 7인 확정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사업에서 주요 인물 확대와 동선 통합을 통해 기존 6인에서 7인으로 대표 독립운동가를 늘려 역사적 상징성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인물은 여성 독립운동가 차인재 선생이다. 차인재 선생은 삼일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수원 구국민단 활동에 참여하다 발각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대한여자애국단, 흥사단 등에서 활동하며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든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 같은 활동으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고, 수원 독립운동사에서 여성의 역할을 추가 선정했다.

노선 구성은 기존 2개로 나뉘었던 동선을 하나로 통합해 시민 접근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높였다. 새롭게 확정된 코스는 총 17곳으로, 연무대(동장대) 만세시위지를 시작으로 임면수 묘터, 방화수류정·화홍문 만세시위지, 삼일여학교 터, 차인재 집터, 수원시장 만세시위지, 수원청년동맹 터, 자혜병원 터 등 수원 전역의 독립운동 거점을 연결했다.

특히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남문시장·영동시장 일대는 3·1운동 당시 실제 만세 시위가 벌어졌던 공간으로, 단순한 기념이 아닌 '현장 체험형 역사 교육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광복절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며,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교육·관광 자원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의 성패는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걷게 만드는 것'에 달려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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