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신공항 2029 사수, 특별법 제정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신공항 2029 사수, 특별법 제정 촉구"

제335회 임시회 5분 발언
글로벌허브법 160만 명 서명 강조
산업 다각화 통한 해양수도 완성
정치 외풍 막는 의회 방패 강조

  • 승인 2026-04-22 15: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서지연 의원.(사진=서지연 의원실 제공)
서지연 시의원이 선거 국면에서 벌어지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연기 등 부산의 핵심 현안에 대한 정치적 왜곡을 정조준하며 행정의 중심 잡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서지연 의원은 4월 22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금은 말의 홍수, 사실의 가뭄 시대"라며 부산을 둘러싼 세 가지 주요 왜곡 사례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번 발언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해양수도론 등 부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의제들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흔들리는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 가덕신공항 개항 연기 및 특별법 재설계 논란 비판

서 의원은 우선 가덕도신공항의 개항 시점이 기존 2029년에서 2035년으로 후퇴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서 의원은 "10년의 공기를 5년으로 압축해 얻어낸 2029년 개항 약속이 행정적 결정으로 번복됐다"며 "부산의 대표들이 부산의 시간을 지키지 못한 참담한 결과"라고 일갈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전면 재설계' 발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서 의원에 따르면 부산의 절박함은 단순한 '지푸라기'가 아니라 160만 시민이 서명한 생존의 설계도다.

서 의원은 "재설계 선언은 사실상 법안을 서랍 속에 넣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회의 즉각적인 법사위 상정과 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 단편적 해양수도론 경계 및 산업 다각화 강조

해양수도 전략과 관련해서는 산업의 외연 확장을 주문했다. 해수부 이전의 성과는 인정하면서도, 항만의 양적 성장이 시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해양이라는 틀 안에 첨단 제조, AI, 바이오 등 신산업을 지워버리는 것은 전략적 퇴행"이라며 해양 중심의 일방향적 발전이 아닌 다각화된 숲을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동료 의원과 공직자들을 향해 "정치가 행정을 흔들 때 의회가 방패가 되어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가 창고에 영구 보관되지 않도록 꿋꿋하게 지금의 길을 걸어가 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5.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