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세계 표준" 싱가포르서 디지털 협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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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세계 표준" 싱가포르서 디지털 협력 주도

싱가포르 IAPH 기술위서 핵심 역할 수행
데이터 협업 및 탈탄소화 대응 논의
체인포털 기반 글로벌 데이터 연계 공유

  • 승인 2026-04-24 15: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424 보도사진] IAPH 기술위원회 현장사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기술위원회에 참석한 부산항만공사 관계자와 각국 항만 전문가들이 글로벌 항만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세션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사진=BPA 제공)
세계 항만업계의 핵심 의제를 결정하는 국제항만협회(IAPH) 기술위원회에서 부산항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 노하우가 글로벌 표준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았다.

부산항만공사(BPA)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APH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항만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회복탄력성 강화 등 전 세계 항만이 직면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데이터 협력 위원회 핵심 참여...글로벌 위상 강화

IAPH는 90개국 350여 개 회원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 국제기구로, 부산항만공사는 이 조직의 핵심인 데이터 협력 위원회(DC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독자적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체인포털'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해외 항만과의 선박 입출항 데이터 연계 현황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는 부산항의 디지털 기술력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항만 간 데이터 교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기술위원회는 매년 실무 회의를 통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제언을 도출하는 기구인 만큼, 부산항의 참여는 국제 항만 질서 수립에 직접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데이터 교환 협력 강화는 항만 물류 효율을 높이는 핵심 열쇠로 꼽히며, 부산항의 운영 사례는 각국 항만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공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항만 생태계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 탈탄소·사이버 보안 대응...지속 가능한 항만 설계

이번 위원회에서는 디지털 협력 외에도 전 세계 항만 운영에 직결되는 저탄소·무탄소 연료 도입과 에너지 전환 등 탈탄소화 의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또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크루즈 항만 운영을 위한 인증 체계를 마련하는 등 항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굵직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부산항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보안 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항만 간 데이터 협력 과정에서 부산항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부산항이 회복탄력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전략이다.

이는 향후 부산항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 해운 물류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밑거름이 돼줄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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