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값 걱정 뚝! 논산시, ‘과학적 농사’로 농가 살린다

  • 충청
  • 논산시

비료 값 걱정 뚝! 논산시, ‘과학적 농사’로 농가 살린다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 캠페인’ 전개
경영비 절감·환경보전 ‘일석이조’

  • 승인 2026-04-25 23:1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비료 정밀 분석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토양의 영양 상태를 정밀 분석해 작물별로 필요한 만큼의 비료만 사용하는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사진=논산시 제공)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비료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논산시가 농가의 경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과학 영농’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토양의 영양 상태를 정밀 분석해 작물별로 필요한 만큼의 비료만 사용하는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한 농법’이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뿌려왔던 비료 사용 방식에서 벗어나, 토양검정을 통해 현재 토양 내 양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비료 절감 캠페인 포스터
비료 절감 캠페인 포스터.(사진=논산시 제공)
검사 항목은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유효규산 ▲칼륨 등 작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성분들이다. 이를 분석하면 토양 내 양분 과다 축적을 막을 수 있어 병해충 예방은 물론, 불필요한 비료 구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분석 기간은 약 2주가 소요되며, 결과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비료사용 처방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 누리집을 통해서도 언제든 직접 조회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논산의 농업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다한 시비를 줄임으로써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작물의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비료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가에 토양검정은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과학적인 시비 관리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상담은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융복합지원과 과학영농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에서 만난 사람]송재소 (사)퇴계학연구원 원장
  2.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3. 개혁신당 세종시당 5월 창당… 지선 제3지대 돌풍 일으킬까
  4. 천안법원, 근저당권 설정된 차량 타인에 넘긴 혐의 30대 남성 벌금 100만원
  5. '세종호수·중앙공원' 명품화 시동… 낮과 밤이 즐겁다
  1. 멀틱스, 국립중앙과학관 찾은 조달청 앞에서 '누리뷰' 시연
  2. "아쉬운 실책"…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3연전 첫 경기 3-7 패배
  3. 대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상품 우선구매' 전국 교육청 1위
  4. 충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생체 간이식 형관재건 '발돋음'
  5. 천안법원, 불법 사금융업체 운영한 40대 남성 '벌금 1000만원'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