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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의회 김혜림 의원이 심각한 노후화로 누수와 안전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서산시 장애인복지관의 조속한 이전과 긴급 보수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서산시 의회 제공) |
김 의원은 30일 열린 제31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물 새는 장애인복지관, 조속한 이전 촉구'를 주제로 발언하며 "장애인복지관은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복지시설인 만큼 더 이상 불편과 위험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 앞서 최근 부석면 창리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과 상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원인 규명과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 마련에 시의회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직접 예천동에 위치한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확인한 시설 실태를 설명하며 복지관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다.
그는 "현장을 둘러본 결과 장마철도 아닌 평상시인데도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지하 식당에서도 물이 새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며 "이는 단순한 노후 시설 문제가 아니라 이용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장애인들이 재활과 교육을 받는 공간에서 벽면 누수가 계속되고 있고,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도 물이 떨어지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곰팡이와 습기로 인한 위생 문제는 물론 누전 등 안전사고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서산시가 장애인복지관 이전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진 속도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초 성연면 왕정리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사업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는 성연면 공공서비스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하는 방식으로 계획이 변경된 상태다.
김 의원은 "기존 건물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이전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판단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바꿨음에도 최종 이전 시기가 2027년 7월로 예정돼 있어 당초 신축 계획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방식을 변경한 만큼 행정 절차 역시 더욱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전이 늦어지는 동안에도 장애인들은 여전히 누수와 습기 속에서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세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우선 장애인복지관 이전 사업의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또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누수와 곰팡이 등 시설 문제에 대한 긴급 보수와 위생 개선 조치를 즉시 시행해 이용자들의 불편과 안전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새로운 복지관 조성 과정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제 이용자의 요구를 담은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시민 누구도 안전과 위생에서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장애인복지관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복지는 거창한 정책보다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에서 시작된다"며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시의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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