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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음암중학교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1주일간 '장애 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이라는 장애인의 날 슬로건을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과 참여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시간에는 수어 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안녕', '사랑', '감사', '기쁨', '만남'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숫자를 수어로 익히고, 자신의 학번을 수어로 표현한 키링을 직접 제작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자율 활동 시간에는 장애 이해를 주제로 한 드라마를 시청한 뒤, 활동지를 활용해 감상문을 산문이나 웹툰 형식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작품 속 인물의 삶과 감정을 되짚어보며 장애인의 일상과 사회적 편견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드라마 속 어머니의 대사 '저희 아이는 그렇게 나쁜 아이 아닙니다'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부모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꼈고,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로 해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어 키링을 만들며 간단한 수어를 배우는 과정이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며 "또 하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차이'가 아닌 '다양성'으로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음암중학교 한 관계자는 "장애 이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공감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 음암중학교는 참여형 체험과 문화 활동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정서적 성장을 도모하며,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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