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음암중, 장애 이해 교육 주간 운영, "다름을 이해하는 공감의 배움"

  • 충청
  • 서산시

서산 음암중, 장애 이해 교육 주간 운영, "다름을 이해하는 공감의 배움"

수어 체험·드라마 시청 등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학생 중심 인식 개선 교육 눈길

  • 승인 2026-04-28 09: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 음암중학교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수어 키링 제작과 장애 이해 드라마 시청 등 체험 중심의 ‘장애 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방식을 익히고 사회적 편견을 되돌아보며, 장애를 차별이 아닌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려와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clip20260428090541
서산시 음암중학교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1주일간 '장애 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충남 서산시 음암중학교(교장 백희현)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1주일간 '장애 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공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이라는 장애인의 날 슬로건을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과 참여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시간에는 수어 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안녕', '사랑', '감사', '기쁨', '만남'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숫자를 수어로 익히고, 자신의 학번을 수어로 표현한 키링을 직접 제작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자율 활동 시간에는 장애 이해를 주제로 한 드라마를 시청한 뒤, 활동지를 활용해 감상문을 산문이나 웹툰 형식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작품 속 인물의 삶과 감정을 되짚어보며 장애인의 일상과 사회적 편견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드라마 속 어머니의 대사 '저희 아이는 그렇게 나쁜 아이 아닙니다'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부모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꼈고,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로 해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어 키링을 만들며 간단한 수어를 배우는 과정이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며 "또 하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차이'가 아닌 '다양성'으로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음암중학교 한 관계자는 "장애 이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공감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 음암중학교는 참여형 체험과 문화 활동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정서적 성장을 도모하며,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3.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 석 달 파행 끝낼까…대덕구의회 21일 의장단 선출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1년 4개월 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지자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산·바이오·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청권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공급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이 AI를 활용한 성장전략에 집중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