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교육 독립 더는 못 미룬다”...교육감 후보들에 ‘교육지원청 설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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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교육 독립 더는 못 미룬다”...교육감 후보들에 ‘교육지원청 설치’ 압박

충남 시 단위 중 유일하게 독립 청사 없어, ‘논산·계룡 통합 체계’ 한계 직격
예비후보자 릴레이 면담 돌입, “공약 채택 시까지 전방위 행정력 집중”

  • 승인 2026-04-28 09:36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1]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는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계룡교육지원청’을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의 공약집에 ‘계룡교육지원청 설치’를 명문화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단순한 의견 전달을 넘어 후보자별 1:1 면담을 통한 ‘타겟 마케팅’식 정책 건의로 실제 공약 채택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계룡시는 충남도 내 시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없다. 2003년 시 승격 이후 지금까지 논산시와 함께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급증하는 계룡 지역의 특화된 교육 수요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세 가지 핵심 명분을 앞세워 후보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교육 독립성 확보, 원거리 행정 서비스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국방 도시 계룡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최근 관련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교육지원청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제 도교육청의 조례 개정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해진 만큼, 시는 이번 지방선거를 교육지원청 신설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는 지난 27일부터 예비후보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당위성을 피력했다. 현장에서 시 관계자들은 “충남 시 단위 중 우리만 독립 청사가 없다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는다”며 강력한 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면담을 마친 후보 외에 나머지 후보들과도 일정을 조율 중이며, 모든 후보가 이를 ‘필수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행정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계룡시 관계자는 “단순히 선거용 공약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보별 공약 반영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선거 종료 후에도 당선자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이어가 교육지원청 문이 열리는 날까지 전방위적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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