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력 사용량 5년 만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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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력 사용량 5년 만에 10% ↑

1인당 전력소비량 인구 50만명 '1만181kWh'에서 68만명 '1만3205kWh'
2010년~2020년 700만MWh 이상~800만MWh 이하 박스권 유지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할 수 있는 여건 마련돼야"

  • 승인 2026-05-06 11:02
  • 수정 2026-05-06 15:40
  • 신문게재 2026-05-07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 전력 사용량이 5년 만에 10%나 증가하면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한국전력공사가 매년 발행하는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천안지역 전력 사용량은 해가 넘어갈수록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50만9744명이던 2004년 1인당 전력 소비량은 1만181kWh에 불과해 총 519만MWh가 사용됐다.

5년 뒤인 2009년에는 55만1408명이 1년간 660만90000MWh를 쓰면서 시민 한 명당 1만1985kWh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후 2010년부터 2020년까지는 700만MWh 이상~800만MWh 이하의 전력에너지가 수요·공급되면서 박스권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기존 10년간 유지하던 박스권을 돌파하더니 사용량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실제 2021년에는 825만3665MWh라는 수치를 찍으며 사상 처음으로 800만MWh를 기록했고, 2022년 862만947MWh, 2023년 875만7990MWh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24년에는 906만7225MWh가 쓰이면서 연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가정용 전력과 산업용 전력 중 제조업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용 전력은 2020년 95만9107MWh에서 2024년 112만9972MWh로 17.8%, 제조업 전력은 472만3657MWh에서 552만2681MWh로 11.6%나 늘었다고 밝혀졌다.

이는 인구 68만6617명 기준 1인당 전력 소비량이 1만3205kWh에 달해 대한민국 평균인 1만735kWh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하지만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아 관계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1인당 전력 소비량이 증가한 이유는 산업용 전력 사용이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가정에서 인덕션이나 건조기 등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 한전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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