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전,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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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전,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본격화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인프라 협력 강화

  • 승인 2026-05-07 15:18
  • 수정 2026-05-07 15: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실무협의회 사진 (1)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기반구축 실무협의체 구성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조성하는 공동건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첫 회의를 열어 협력 체계를 구체화했다.

도는 7일 한국전력공사 경인 건설본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경기도 건설국과 도로정책과 관계자, 한국전력공사 전력망 입지처 및 경인 건설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구간과 연계한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 구축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양 기관은 도로 개설과 송전망 구축 시기를 연계하는 방안과 함께 통합 기본설계 발주 일정, 공사 착수 시점 등을 협의했다.

또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세부 조율도 진행됐다. 건설비 분담 기준과 단계별 역할 배분, 사업 추진 절차 등을 포함한 협약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 운영은 지난 1월 체결된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의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절차다. 당시 양 기관은 지방도 건설계획과 전력망 구축계획을 연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대 기반시설을 공동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전력망 구축 지연 여부가 산업단지 조성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기반시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비용 분담과 사업 적용 범위 등 핵심 쟁점을 구체화하고, 공동건설이 가능한 추가 사업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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