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기부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국비 71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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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기부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국비 71억 확보

지역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산업 고도화

  • 승인 2026-05-11 10:1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도청전경4
전남도청.(사진=전남도 제공)
전남 지역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첨단조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에 대거 선정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비수도권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지역 기반 기술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전라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서 총 2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7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 규모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306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2년간 총 28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은 특히 산·학·연 연계 기반의 '주력산업 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18개 과제가 채택되며 전국 평균 선정 건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 산업 현장과 연구기관 간 협업 구조가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산업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첨단조선 8건, 소재·부품 분야 5건이 뒤를 이었다.

선정 과제에는 AI 기반 통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 RE100 대응형 마이크로그리드 전력 운영 기술, 해상풍력 블레이드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 조선 철의장 로봇용접 자동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에너지 신산업과 해상풍력 관련 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조선업 자동화 기술 수요까지 늘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전력 운영과 스마트 제조 시스템은 향후 산업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에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선정이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의 시장 진출과 사업화 기반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정부 공모형 연구개발 사업 유치와 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전략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에너지와 AI, 첨단조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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