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매향리 평화콘텐츠 고도화 추진…관광공사 실증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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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매향리 평화콘텐츠 고도화 추진…관광공사 실증사업 선정

  • 승인 2026-05-12 12:0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 매향리평화기념관 전경
화성 매향리 평화기념관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평화관광 자원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에서 매향리평화기념관 관련 사업이 지역 관광콘텐츠 실증 분야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화성시는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매향리만의 역사와 생태적 특색을 접목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해당 공모사업은 지역 관광자원의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한국관광공사 프로젝트다. 화성시는 지난해 관련 컨설팅을 통해 관광 수요와 방문 특성을 분석했으며, 올해는 이를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매향리는 과거 미군 사격훈련장이 운영됐던 장소로, 오랜 시간 아픔의 기억을 간직해왔다. 이후 훈련장이 폐쇄되면서 자연이 복원됐고 철새가 다시 찾아오는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는 평화와 회복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지금까지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알리는 전시와 함께 생태 체험, 명상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왔다. 자연의 소리를 따라 걷는 체험과 싱잉볼 프로그램 등은 평화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 체류형 관광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쿠니사격장 폐쇄의 날'을 기념하는 평화문화 행사를 새롭게 마련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와 성찰의 시간으로 승화시키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이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 활성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지역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한편 시는 향후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전시와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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