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안경, 포크 등 주변의 평범한 물건들은 그의 손을 거치며 전혀 다른 형태로 재탄생한다. 단순한 그림자는 동물이나 인물, 이야기 장면으로 확장되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업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관점의 전환'에 주목한다. 같은 사물이라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해석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특히 이 "그림자의 세계"는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그림자라는 보편적 요소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작업은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교류 속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당시 대한제국)과 벨기에는 1901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또한 그의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송파구 MUSEUM209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그림자와 빛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 참여형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수교 125주년을 계기로 전시와 공연 등 문화 행사뿐 아니라 경제·외교 협력, 다양한 교류 프로젝트도 이어지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 활동도 마련돼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참여형 전시는 창의력 향상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상의 그림자를 새롭게 해석한 이 작업은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상상력과 공감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나라가 달라도 비슷한 유머를 즐긴다"며 예술의 보편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국제 교류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
베이죠 소랑쥬 명예기자(벨기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충남다문화뉴스 기자![[대전MZ로그] `싼게 다 비지떡은 아니죠~`…요즘 핫한 다이소 뷰티, 인기 비결은?](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6y/05m/31d/117_20260528010017273000756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