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에너지 안심지원금 신청 47% 돌파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에너지 안심지원금 신청 47% 돌파

정부 에너지복지 정책과 연계한 생활안정 지원 확대

  • 승인 2026-05-20 10: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안심지원금' 사업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시민 체감형 민생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신청 접수 결과, 전체 지원 대상 41만218가구 중 19만3276가구가 신청을 마쳐 신청률 47.1%를 기록해 접수 개시 9일 만에 전체 대상의 절반에 육박하는 시민이 신청한 셈이다.

에너지 안심지원금은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가중된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성남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는 긴급 생활안정 지원책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바우처,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고효율 가전 환급사업 등 기존 에너지복지 정책과 별도로 전 시민을 폭넓게 지원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보편적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매년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감면, 에너지바우처 확대, 냉방기기 보급 등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시는 지원 대상을 특정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가구로 넓혀, 중산층과 서민층까지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과 함께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사용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 시민들의 냉방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유형별로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접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신청자의 47%인 8만9792가구가 모바일 방식을 선택했다. 이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선불카드 신청이 5만2833가구(27%), 현금 계좌이체 신청이 5만651가구(26%)로 집계됐다.

모바일 신청은 지역상품권 앱 '착(CHAK)'을 통해 가능하며 출생연도 끝자리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아 접근성이 높다.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신청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장 접수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청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선불카드 또는 현금 지급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즉시 발급되며, 현금 선택 시 통장 사본 확인 후 5일 이내 신청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22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현장 방문 5부제를 운영한다. 이후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대상자가 자유롭게 방문 신청할 수 있도록 접수 절차를 완화할 계획이며, 신청 마감일은 6월 12일이다.

한편 시는 신청하지 않은 2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동별 안내, 온라인 홍보, 문자 발송 등을 강화해 지원 대상 누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1. 천안시복지재단, 천안ESG거버넌스협의체와 환경정화 캠페인 나서
  2. 천안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천안시, 일본 도쿄 기계요소기술전 참관…관내 중소기업 탐방단 파견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독서전문가과정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쾌거
  5. 천안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당부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이 오를 때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내릴 땐 더딘 이른바 '로켓과 깃털 효과'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 이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주일 사이 리터당 각각 241원, 354원 급등한 반면,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 조정한 이후 하락 폭은 100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빠르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중동전쟁이 발생한 2월 28일 리터당 1677.81원에서 1주일..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주식 시장의 널뛰기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 매력도가 높아지자 충청권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저축성예금으로 모이고 있다. 언제든 통장에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감소하고, 예·적금 등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민들이 많아진 것인데, 불안한 시장 상황에 안전한 이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요구불 예금은 1847억원 줄고, 저축성예금은 69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