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전통시장, 청년 야간문화로 부활

  • 충청
  • 홍성군

홍성 전통시장, 청년 야간문화로 부활

'마라야주' 4회 만에 2500명 방문…세대융합 콘텐츠로 시장에 새 활력

  • 승인 2026-05-21 10:0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 전통시장 '마라야주' 4회 만에 2500명 방문해 청념 야간문화로 부활하고 있다.(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의 홍성상설시장이 청년 감성을 입은 야간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청춘문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쇠락을 우려하던 목소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 시장은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이례적인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21일 홍성군에 따르면, 야간 문화시장 행사 '(첫잔은) 마라야주'는 2주차 4회 행사까지 누적 방문객 약 2500명을 기록했으며, 주요 좌석이 조기 만석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마라야주'는 홍성 지역에 뿌리내린 소주·맥주 문화를 청년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컬브랜드형 콘텐츠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의 틀을 벗어나, 공연·체험·시장 먹거리·SNS 공유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야간형 문화시장으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청년층 방문객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방문객들은 정육점과 횟집, 먹거리 부스를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시장 전체를 순환했고, 공연과 버스킹을 함께 즐기며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문 협업 구조다. 청운대학교 학생들과 시장 상인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주제공연과 감성 버스킹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시장의 이야기를 공연 콘텐츠로 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고, 상인과 청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세대융합형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황선돈 홍성군 경제정책과장은 "상인들의 경험과 청년들의 아이디어, 문화예술 콘텐츠가 결합되며 홍성상설시장이 새로운 청춘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 청년과 문화가 함께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주차 행사는 22일과 23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홍성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청운대학교 학생밴드와 지역 직장인 밴드 공연, 참여형 이벤트, 추억의 게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5.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1.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2.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3. 충남도 의정비심의위 열고 도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협의… 매달 582만 원으로 잠정 결정
  4.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5. 충남교육청 '2026 충남 교육 SNS 지원단' 54명 위촉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