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경림 문학제', 23일 충주 노은면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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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경림 문학제', 23일 충주 노은면서 개막

백일장·시 낭송·학술세미나 진행…시인 정신 기리는 문학축제 마련

  • 승인 2026-05-21 10:1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026 신경림 문학제’ 포스터.(사진=충주시 제공)
'2026 신경림 문학제' 포스터.(사진=충주시 제공)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 故 신경림 시인의 문학 정신과 삶을 기리는 문학 축제가 시인의 고향 충주에서 열린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6 신경림 문학제'가 23일 노은면 어울림센터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2024년 타계한 신경림 시인의 문학적 가치와 삶의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학제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국 백일장과 시 낭송회, 학술 세미나,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국 백일장은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와 동시 부문으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와 함께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백일장에서는 대상 상금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0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와 시 낭송회도 이어진다.

또 '신경림 기억나무'를 비롯해 시인의 시 구절을 활용한 캘리그래피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시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돼 관람객들이 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신경림 시인은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삶을 다정한 언어로 기록한 시인"이라며 "이번 문학제가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충주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출신인 故 신경림(1936~2024) 시인은 1956년 시 '갈대'로 등단했으며,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등을 통해 민중의 삶과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지평을 넓힌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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