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2개 역세권 중심 '콤팩트시티'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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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2개 역세권 중심 '콤팩트시티' 조성 본격화

광역철도망 확충 연계…'15분 도시' 기반 도시공간 대전환 추진

  • 승인 2026-05-21 12:1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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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곳곳 15분 도시 철도망 구축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에 국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등 3개 전철 노선이 지나가는 가운데, 광역철도망 확충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도시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수원지역 전철역은 14개지만, 주요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22개 역 체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원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과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 수원발 KTX 직결 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역시 공사비 증액 문제 해결 이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북부를 빠르게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 같은 철도 인프라 확대에 맞춰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공간 재편에 나섰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문화 기능을 집약한 압축형 도시 구조를 구축해 시민 생활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은 22개 역세권으로, 전철역 승강장을 기준으로 반경 300m 이내에서 추진된다. 다만 수원역과 수원시청역은 유동인구와 중심 기능을 고려해 500m 범위까지 확대 적용한다. 전체 대상 면적은 약 4.6㎢ 규모다.

우선 수원역, 수성중사거리역(예정), 영통역, 성균관대역 등 9개 역세권을 전략지구로 선정해 우선 개발을 추진한다. 공공개발사업과의 연계성, 대학 인접성,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전략지구 기본계획안을 공개한 뒤 민간사업 제안을 받아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인과 법인, 신탁사, 공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으며, 나머지 13개 역세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역세권 특성에 따라 사업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우선 '도심복합형'은 업무·상업 기능을 집중 육성하는 방식이다. 수원역과 영통역, 수원시청역 등 주요 환승 거점과 중심 상권 주변이 대상이며, 고밀 개발을 통해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 중심지 역할을 확대한다.

여기에 더해 '일자리형'은 대학과 첨단산업 배후지역 중심으로 조성된다. 성균관대역과 광교역, 망포역, 아주대삼거리역(예정) 등이 포함된다. 연구개발(R&D)과 첨단산업 기능을 연계해 청년 일자리와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생활밀착형'은 노후 주거지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다. 고색역과 화서역, 세류역, 광교중앙역 등 9개 역세권이 대상이다. 생활SOC와 공공서비스 시설을 확충해 주거 편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한다.

아울러 역세권 중심으로 도보 15분 안에서 주거·업무·의료·교육·문화·여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15분 도시' 모델도 구현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국내외 도시정책의 핵심 흐름인 압축도시와 대중교통 중심 개발 개념을 반영한 것이다.

개발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기반시설이나 공공건축물을 기부채납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00% 추가 완화하고, 지역 활성화 시설을 도입하면 최대 200%까지 상향한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친환경 건축물, 문화·여가 시설 등을 포함할 경우 최대 300% 수준의 용적률 완화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이를 통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 기반시설 확충에 재투자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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