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 '붉은 물결'… 최민호 "독립운동가처럼 싸워 이길 것"

  • 정치/행정
  • 세종

빗 속 '붉은 물결'… 최민호 "독립운동가처럼 싸워 이길 것"

출정식 열고 공식 선거운동 '세몰이'
궂은 날씨에도 200여 명 필승 결의
"행정수도 세종 바로세울 것" 자신

  • 승인 2026-05-21 16:28
  • 수정 2026-05-21 17:10
  • 신문게재 2026-05-22 4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경제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최 후보는 현 정부의 행정수도 특별법 지연 등을 비판하며 이번 선거를 세종시의 미래와 정의를 바로잡는 중요한 기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4년은 교통과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재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1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열고,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민호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행정수도 세종시를 바로잡기 위해 독립운동가처럼 정의롭게 싸워 이기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전 10시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00여 명이 운집,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본격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정우진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자들, 당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흥겨운 음악에 율동을 선보이며 "기호 2번 최민호!"를 연호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최민호 후보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자유, 그리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를 위해 여기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3 copy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의 당락을 결정하는 선거가 아닌, 세종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계산과 발목잡기에 멈춰 설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수도 특별법 통과 지연 등 작금의 현실을 들며,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의 국가 균형발전 의지에 비판을 쏟아냈다.

최 후보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라는 미명 하에 20년간 농락당해왔다. 이재명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헌법을 개정해 진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번 개헌안에 세종시는 쏙 빠져있다. 행정수도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시겠다고 약속은 철석같이 해놓고 국민의힘이 협조를 안 한다, 공청회에 안 나왔다는 핑계를 대면서 특별법은 또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지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2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그러면서 "배신하고, 도덕을 저버리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잘되는 사회를 결코 만들어선 안 된다. 정의롭게 싸우고 생각하고 일하자. 우리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양심과 도덕을 우리가 바로 세우자"라고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무엇보다 세종의 이익 앞에는 어떠한 정치적 눈치도 보지 않는 '실력 있는 시장'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장으로 역임한 지난 4년을 무너진 시정을 바로 세우고, 흔들리던 세종의 기반을 다진 시간으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4년은 행정수도 완성, 자족경제 확충, 교통·문화·교육 인프라 확대, 가족의 삶이 있는 도시 세종을 완성하는 시간이 돼야"한다며 재선 의지를 확고히 했다.

KakaoTalk_20260521_112005472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사진은 최민호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오른 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자들. (사진=이은지 기자)
이준배 위원장도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세종의 미래를 가로막는 반대 정치를 끝내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의 정치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정치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것을, 정치는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 최민호 후보에게,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달라"고 힘을 보탰다.

연설이 끝난 후엔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자들도 유세 단상에 올라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최민호 후보는 앞서 오전 8시 조치원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5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자전거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이은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1. 천안시복지재단, 천안ESG거버넌스협의체와 환경정화 캠페인 나서
  2. 천안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천안시, 일본 도쿄 기계요소기술전 참관…관내 중소기업 탐방단 파견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독서전문가과정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쾌거
  5. 천안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당부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이 오를 때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내릴 땐 더딘 이른바 '로켓과 깃털 효과'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 이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주일 사이 리터당 각각 241원, 354원 급등한 반면,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 조정한 이후 하락 폭은 100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빠르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중동전쟁이 발생한 2월 28일 리터당 1677.81원에서 1주일..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주식 시장의 널뛰기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 매력도가 높아지자 충청권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저축성예금으로 모이고 있다. 언제든 통장에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감소하고, 예·적금 등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민들이 많아진 것인데, 불안한 시장 상황에 안전한 이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요구불 예금은 1847억원 줄고, 저축성예금은 69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