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도, 공영방송도 선거 개입", 성일종 국회의원 강력 주장, 대전MBC·선관위 정면 비판

  • 충청
  • 서산시

"공권력도, 공영방송도 선거 개입", 성일종 국회의원 강력 주장, 대전MBC·선관위 정면 비판

"김태흠 골든크로스 나오자 모두발언 통편집·벽보 누락까지", "국민 투표로 불공정 심판해야"
대전MBC 측 "편집 착오 따른 실수" 공식 사과, 재발방지 약속에도 국민의힘 "납득 어렵다" 반발

  • 승인 2026-05-25 11: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성일종 국회의원은 대전MBC의 TV토론 모두발언 통편집과 충남선관위의 선거벽보 누락 사태를 김태흠 후보에 대한 의도적인 선거 개입이자 불공정한 탄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들어 공영방송의 편집 실수가 반복되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가 지지율 반등을 이룬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악의적인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전MBC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측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성 위원장은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이러한 불공정 공권력을 심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clip20260525110618
성일종 국회의원 사진(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대전MBC와 충남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불공정한 공권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투표뿐"이라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25일 자신의 SNS와 입장문을 통해 "한때 21%까지 뒤졌던 김태흠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이뤄내자 저들은 불법적인 공권력을 전방위적으로 동원해 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20일 진행된 대전MBC 충남도지사 후보 TV토론회를 언급하며 "김태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온 직후 공영방송인 대전MBC가 가장 중요한 모두발언을 통째로 편집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MBC는 '실수였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실수를 공영방송이 했다는 것을 국민들이 믿겠느냐"며 "책임자 징계나 문책 이야기가 없는 상황 자체가 실수가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을 통편집한 사람들은 징계는커녕 오히려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할 것"이라며 "박빙 승부 속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대전MBC의 이런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라며 2년 전 총선 당시 신범철 전 천안갑 후보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TV토론에서도 신 후보에게 보장된 1분 발언 시간이 누락됐다고 한다"며 "이번 사례와 함께 보면 편파적이고 의도적이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고의적 편집이며 공영방송의 악의적 선거개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신 후보는 아깝게 패배했다"며 "이런 일련의 행태를 단순 실수라고 볼 수 있느냐. 공영방송이 국민 앞에서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성 위원장은 충남선관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천안시에 설치된 일부 선거벽보에서 김태흠 후보 벽보가 누락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도지사 후보인 김태흠 후보조차 이처럼 전방위적인 불공정 개입과 탄압을 받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소수야당 소속인 김태흠 후보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뿐"이라며 "여러분의 투표가 공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달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대전MBC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TV토론 편집 과정에서 착오에 의한 실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대전MBC는 사과문을 통해 "김태흠 후보와 선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검증 절차와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단순 편집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2.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3.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4. [교단만필] 더 쉽게 만드는 시대, 더 깊게 배우는 교육
  5. 대전혁신센터, 대전창업허브 입주기업 7개사 모집
  1.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2.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3.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4.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5.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헤드라인 뉴스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반도체 주요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가스 15종의 순도분석기술과 시험절차를 확립했다. 2019년 일본이 반도체 주요 소재의 수출 규제로 무역보복을 단행했을 때 불소 등의 공급처 확보가 어려웠던 경험에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노력한 성과다. KRISS는 2020년 불화수소 품질평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단계적으로 대상을 늘려 최근 식각·세정·증착용 고순도 가스 15종에 대한 순도분석 기반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가스별 표준 시험절차를 마련해 15종 전 품목에..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천안문화재단은 꿈의 무용단 천안이 5~7일까지 '2026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에 참가해 전국 아동·청소년 예술단원들과 교류하며 공동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하모니'를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서 꿈의 무용단 천안은 논산·공주 단원들과 함께 '아리랑을 위한 시퀀스'를 선보이며 화합의 의미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합동공연에서 전국 꿈의 예술단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나의 내일을'을 주제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합동캠프는 단원들이 전국의 또래 친구들과 예..

"132억 농어민 희망자금 푼다", 서산시, 2만2천여 농어업인에 농어민수당 지급
"132억 농어민 희망자금 푼다", 서산시, 2만2천여 농어업인에 농어민수당 지급

충남 서산시가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역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생계와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132억 원이 넘는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8월 10일부터 2026년 농어민수당 132억 7,000여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대상은 모두 2만 2,002명으로, 분야별로는 농업인 2만 1,462명, 어업인 480명, 축산업 종사자 35명, 임업인 25명이다. 농어민수당은 농업과 어업이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점을 인정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