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6월 말까지 ‘메르스 중점 감시’… 성지순례 기간 선제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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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6월 말까지 ‘메르스 중점 감시’… 성지순례 기간 선제 방역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Hajj)’ 전후 중동 방문객 증가 대비 선제적 유입 차단
입국 주민 대상 발열·기침 모니터링 강화…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 구축

  • 승인 2026-05-27 08:2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보건소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를 중점 감시 기간으로 정하고 전방위적인 방역 체계를 가동합니다.

중동 지역 귀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호흡기 증상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며, 의심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격리와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등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동 방문 후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방문 전 보건소나 콜센터로 먼저 연락할 것을 당부하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보건소 전경 (3)
진천보건소 전경.(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보건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지역 사회의 보건 안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방역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군 보건소는 중동 지역 방문객 증가에 따른 감염병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6월 30일까지를 '메르스 중점 감시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슬람권의 최대 종교 행사이자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Hajj)'를 전후해 중동 국가를 방문하는 출국자와 입국자가 동시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포착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책이다.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주된 증상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폐렴이나 신부전 등 심각한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초동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천군 보건당국은 잠복기 내 유입 환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투트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하지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한 뒤 진천군으로 귀국한 주민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보건소 전담 인력이 최대 14일의 잠복기 동안 발열,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촘촘하게 모니터링 한다.

만약 모니터링 중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접수 체계를 발동한다. 격리 병상 이송, 즉각적인 역학조사, 밀접 접촉자 추적 및 격리 등 매뉴얼에 따른 강력한 후속 조치를 지체 없이 시행할 방침이다.

군은 메르스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들과의 핫라인을 점검하는 한편, 의심 환자가 병원 내 대기실 등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 병원 내 감염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권자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동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최정우 진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 주무관은 "메르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도가 높은 감염병인 만큼 중동 지역을 다녀오신 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반 병·의원을 곧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주거지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병원 내 무차별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어 "평소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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