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밥이 우선”… 대전교육감 선거 급식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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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이 우선”… 대전교육감 선거 급식 쟁점 부상

급식 차질 겪은 학교 현장 학부모 우려 확산
후보별 안전관리·방학 돌봄 연계 정책 부각

  • 승인 2026-05-27 18:03
  • 신문게재 2026-05-28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교 급식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후보들은 안심 급식 체계 구축과 방학 중 급식 제공 등 학생 건강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공약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석진, 정상신, 성광진 후보는 각자의 정책 비전과 경험을 내세워 급식 안전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급식 파업 등으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급식 정책은 교육감 선거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5명 수정완료
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교 급식'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급식 질 개선과 안전성 강화 등을 둘러싼 후보 간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대전 지역에서는 학교 급식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실제 현장으로 번지면서 정책 논쟁이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지족고, 삼천초 등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운영 방식이 조정되거나 대체 식단이 제공되며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처럼 학교 급식은 학부모 체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후보마다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안전한 급식'과 '돌봄 기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오석진 후보는 27일 반복되는 급식 파업과 중단 사태로부터 학생들의 먹거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전형 안심 급식 책임 체계' 구축을 제12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식재료 관리부터 위생 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급식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상신 후보도 이날 '365 돌봄정책'과 연계한 방학 중 급식 제공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기 중뿐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돌봄과 급식을 연계해 교육복지 공백을 줄이겠다는 방향이다. 급식 현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의 밥이 우선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일부 급식 운영 차질과 노동 이슈 속에서도 학생 기본권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성광진 후보는 급식 문제를 둘러싼 온라인 논란과 관련해 왜곡된 프레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책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를 중심으로 제기된 비판에 대해 캠프 측은 27일 "전교조 출신이라는 이유로 급식 문제 해결 능력을 단정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성 후보는 2005년 무상급식 조례 주민발의 시민연대 결성에 참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주도한 경험을 강조하며 급식 정책의 공공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교육계에서는 학교 급식이 단순 복지를 넘어 학생 건강과 교육환경 전반을 좌우하는 복합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후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자리인 만큼 교육 정책과 비전 중심의 경쟁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데다 사실 누구를 뽑아야 할지 역시 투표장에 들어설 때까지 고민할 것 같다"며 "학부모나 교사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이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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