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석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무너진 향우회 재건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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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무너진 향우회 재건에 최선"

27일 서울 중구 중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 "활기찬 조직으로 만들겠다"
충남도민·충북도민회 중앙회와 단합과 화합의 기틀 마련 약속
경선 후유증에 대해선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충청사랑도 언급

  • 승인 2026-05-27 16:00
  • 수정 2026-05-27 16:0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서효석 신임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침체된 조직을 재건하고 충남·북도민회와 화합하여 충청인의 단합과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 총재는 과거 다양한 단체를 활성화했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 영입과 조직 혁신에 헌신할 것을 강조하며, 선거 과정의 갈등을 해소하고 향우회의 본질적 역할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한의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중앙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명예 총재인 한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충청인들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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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향우회 중앙회 서효석 신임 총재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윤희진
충청향우회 중앙회를 이끌 서효석(80) 신임 총재는 27일 "무너진 향우회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향 발전과 충청인들이 잘 되기를 응원하는 역할이 충청향우회 중앙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침체돼왔던 충청향우회를 활기찬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앙회가 상당 기간 침체된 원인을 "리더의 잘못"이라고 지목한 서 총재는 "리더가 하기에 따라 조직은 움직이는 것"이라며 고교 배구부와 동창회, 바둑협회 등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익산 남성고 배구부를 후원해 5년간 무패 신화를 달성했고, 고작 100명에 불과했던 남성고 동문회를 회원 2000명으로 만들었다"며 "누군가가 앞장서 헌신하면 향우회도 활성화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충남도민회중앙회와 충북도민회중앙회 등과 충청향우회 중앙회 재건도 강조했다.

서 총재는 "충남도민회·충북도민회 중앙회 등과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거 인정한다"며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과 이명범 충남도민회중앙회장과 뜻을 함께해 충청 향우의 발전과 단합,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층 중심의 향우회에 젊은 향우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는 물음에는 "고민을 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흥미를 느끼니까 어떤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지 찾아내야 한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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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임 총재가 5월 15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충청향우회중앙회
최초의 경선으로 치를 만큼, 후유증도 있었다고 했다.

서 총재는 2004년쯤 경기도 군포에서 한의원을 열었다. 몇몇 유력한 사람들이 익산 남성고 출신임을 알고 찾아와 사정사정해서 군포시 호남향우회장을 맡은 적이 있다. 이후 고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찾아와 세계호남향우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거절할 수 없었지만, 임기가 끝난 후에는 장기간 활동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서 총재가 충남 논산 출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전임 이진삼 총재의 요청으로 2025년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김정구 충북도민회 중앙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총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후 일부에서 출신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하며 다소 어수선하기도 했다.

서 총재는 "경선이다 보니 공격 거리가 된 것 같다"면서도 "시비와 상관없이 저는 이제 (총재를 맡은 게)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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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신임 총재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보여준 충청사랑도 언급했다.

서 총재는 "(김승현) 회장님은 충청향우회 중앙회 명예 총재다.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셨는데, 상당 기간의 안팎으로 소란이 많아 실망을 드린 것 같다"며 "중앙회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처음의 그 뜻을 살려주시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1946년 충남 논산시 연무읍에서 태어난 서 총재는 1966년 경희대 한의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한의사가 된 후에는 편도선염을 치료하기 위해 편강탕을 개발했고, '폐 청소'라는 새로운 치료개념을 도입해 비염과 아토피,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섬유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동대문구 한의사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이사,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 부회장, 대한바둑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충청향우회중앙회 수석 공동대표로 활동해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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