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 집 앞 위험·대피소 한눈에… ‘재난 정보 지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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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 집 앞 위험·대피소 한눈에… ‘재난 정보 지도’ 그린다

침수흔적도부터 지진·화학사고 대피소까지 생활권 안전 정보 14종 ‘원스톱’ 제공
예산 투입 제로(0)… 재난대응·지적정보·정보통신과 부서 간 장벽 깨고 자체 구축

  • 승인 2026-06-07 07:5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기후변화와 도심 재난에 대비해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GIS 기반의 '재난 정보 지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며 진행되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각종 대피소 등 안전과 직결된 14개 항목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시각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서비스를 전면 개방할 계획입니다.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예측 불가능한 도심 재난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청주시가 시민들이 생활권 주변의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재난 관련 핵심 정보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 기반의 '청주시 재난 정보 지도' 시스템 구축을 전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재해 있던 재난·안전 데이터를 하나의 지도 위에 통합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대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청주시청 내 재난대응과, 지적정보과, 정보통신과 등 유관 부서들이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가동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예산 절감과 고효율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구축되는 '재난 정보 지도'는 단순한 텍스트 나열을 넘어 시각적인 '지도 기반 서비스(GIS)'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신이 거주하거나 이동하는 지역 주변의 위험 요인과 안전 시설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통합 지도에 탑재되는 정보는 수험생 및 일반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총 14개 항목으로, 매우 구체적이고 촘촘하게 구성된다.

위험 및 기후 요인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 △과거 침수 피해를 확인 수 있는 침수 흔적도 △물놀이 관리 및 위험 지역 △주요 제설 노선 등이 담긴다.

생활 맞춤형 저감 시설은 △폭염 저감 시설(그늘막·쿨링포그) △무더위 및 한파 쉼터 △제설함 위치 등이 담긴다.

비상 대피 시설은 △지진 대피소 △화학사고 대피 장소 △정부 지정 민방위 대피 시설 등으로 구축된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재난·안전 데이터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도에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또한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시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은 물론,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전 국가적 '생활안전지도' 시스템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체계적인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7월까지 수집할 재난 지도 정보 항목을 최종 확정하고 데이터 최신화 방안을 마련한 뒤, 11월까지 시스템 매핑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이후 최종 보완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서비스를 전면 개방한다는 게 목표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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