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안심도시 서산", 충남형 온돌봄센터 부춘초에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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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안심도시 서산", 충남형 온돌봄센터 부춘초에 문 열었다

평일 밤 8시·토요일까지 돌봄 확대, 민·관·학 협력으로 '틈새 돌봄' 실현
13억 투입해 안전·급식·체험 강화, "서산형 돌봄 사각지대 제로 본격화"

  • 승인 2026-06-08 17: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역 거점형 ‘온돌봄센터 서산부춘’을 개관했습니다. 이 센터는 평일 저녁과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무상 석식과 AI 디지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민·관·학 협력으로 조성된 이번 센터를 시작으로 서산 전역에 도보권 돌봄망을 확대하여 돌봄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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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은 8일 서산 부춘초등학교 예지관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온돌봄센터 서산부춘'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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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은 8일 서산 부춘초등학교 예지관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온돌봄센터 서산부춘'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충남 서산에 지역 거점형 공공 돌봄 모델인 '충청남도교육청 온돌봄센터 서산부춘'이 문을 열며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해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충청남도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은 8일 오후 서산 부춘초등학교 예지관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온돌봄센터 서산부춘'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김지용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충남형 공공 돌봄 체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개관한 온돌봄센터는 단위 학교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아침·저녁 돌봄과 토요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지역 거점형 돌봄 시설이다.

특히 학교 유휴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 '아이 중심 돌봄 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

센터는 2024년 건립 계획 수립 이후 충남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 지자체, KB금융지주 등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학 협력형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개관식 식전 행사에서는 부춘초 학생들이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주목받은 유지우 학생의 축하 무대가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경과보고에 나선 서산교육지원청 김민식 장학사는 "총사업비 13억 2722만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단열·방수·설비 등 안전 인프라 구축에 투입했다"며 "불필요한 외형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돌봄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절감된 유지관리 비용은 급식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에 재투자해 지속가능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온돌봄센터는 평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저녁 돌봄 이용 학생들에게는 석식이 무상 제공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내부 공간은 친근한 순우리말인 '도담뜰', '라온뜰' 등으로 꾸며졌으며, 독서놀이와 문화예술, AI 디지털 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엇보다 센터는 별도의 통학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고 학교 안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안전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용 교육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따뜻한 식사와 세심한 돌봄 속에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서산형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촘촘한 돌봄 안전망의 모범 사례"라며 "이곳이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성장 공간이 되고 학부모들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오색줄 커팅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한 뒤 센터 내부를 둘러보며 실제 돌봄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한편 서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온돌봄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 돌봄기관 간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도보 5분 생활권 돌봄망'을 서산 전역으로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없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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