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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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 교두보 확보

도내 기업, 베트남 의료기기 분야 진출 청신호

  • 승인 2026-06-09 10:0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2)
경기도 내 기업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 가운데 도내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잇따라 수출 성과를 내며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도는 이달 초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다수의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755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642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 국제 의료기기 교류의 장으로 마련돼, 진단장비와 수술기기, 재활장비, 헬스케어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20곳이 참가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도는 참가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통역 지원, 현지 시장 동향 제공, 바이어 발굴과 상담 주선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행사 종료 이후에도 상담 성과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관심을 끌었다. 포천에 본사를 둔 씨앤에스메디칼은 수술용 의료장비를 선보이며 현지 업체와 추가 공급 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시작한 이후 현지 협력망을 확대하며 거래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성남의 의료 인공지능 기업 알피도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 솔루션을 소개해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제품 시범 운영과 시스템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향후 사업 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도는 의료기기를 미래 수출 유망 산업으로 보고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 분야 수요가 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함께 의료 서비스 개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국가로 의료장비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구조여서 국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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