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상 콘텐츠디자인과, ‘교실 밖’ 디자인 현장서 미래 역량 키웠다

  • 충청
  • 충북

청주여상 콘텐츠디자인과, ‘교실 밖’ 디자인 현장서 미래 역량 키웠다

10일 학과개편 후 첫 전공 특화 체험학습 실시… 1학년 학생 41명 참가
한밭수목원서 풍경 드로잉 및 숏폼·브이로그 제작 실습… 실무 중심 진로 탐색 호평

  • 승인 2026-06-10 07:4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콘텐츠디자인과 신입생들이 전공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를 위해 대전시립미술관과 한밭수목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습니다. 학생들은 앤디 워홀 전시를 통해 디자인의 산업적 가치를 분석하고, 수목원에서 드로잉 및 영상 제작 실습을 진행하며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실무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번 활동은 학과 개편 이후 처음 마련된 전공 특화 교육으로,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디자인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세부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1
충청북도교육청 전경.(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올해 학과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콘텐츠디자인과' 학생들을 위해 교실 문을 열고 디자인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전공 밀착형 교육을 펼쳤다.

청주여상은 콘텐츠디자인과 1학년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대전시립미술관 및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전공 역량 강화와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전공 연계 현장체험학습'을 전격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2026학년도 학과개편 이후 입학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첫 번째 전공 특화 대외 활동이다. 학생들이 교과서로만 접하던 디자인 이론을 실제 산업 현장과 예술 작품 속에서 발견하고,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첫 번째 코스로 대전시립미술관의 대형 특별전인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를 관람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명작들을 직접 분석하며 현대 팝아트가 어떻게 광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상업디자인과 결합해 대중 소비를 이끌어내는지 그 매커니즘을 학습했다. 거장의 시각적 표현 방식과 세련된 브랜드 전략을 관찰하며, 디자인이 가진 산업적 가치와 무한한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코스인 한밭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청정 자연을 캔버스 삼아 다채로운 전공 연계 실습 미션을 수행했다.

풍경 드로잉 실습은 자연 사물의 형태와 색채를 관찰하고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는 기초 시각디자인 훈련이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현장의 감성을 담은 숏폼(Short-form) 영상 및 브이로그(Vlog) 팩토리 실습을 통해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의 프로세스 체득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각디자인, 브랜드디자인, 모션그래픽, 디지털 콘텐츠 기획 등 분화된 디자인 생태계 속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세부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체험학습에 동행한 콘텐츠디자인과 신입생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순수 예술이 어떻게 광고와 브랜드, 더 나아가 거대한 콘텐츠 산업과 연결되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신기했다"라며 "학교에서 앞으로 배우게 될 전공 교과 수업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았고, 미래 디자이너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희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과개편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전공 특화 활동인 만큼, 학생들이 디자인을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에서 오감으로 경험하고 진로를 스스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2.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3.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4.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5.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1.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2.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3.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4. [월화수목 달빛걷기] 네 남매 가족의 연례행사…"걷고 대화할 수 있어서"
  5.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