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찾는 2030 늘었다…성경 교육 관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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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찾는 2030 늘었다…성경 교육 관심 확대

2030 비중 21.79% 증가
성경 중심 교육 수요 반영
정서 안정·방향성 찾기 주목

  • 승인 2026-06-11 10: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난 3월 제공)
지난 3월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열린 'CONNECT 24 숨겨진 날개를 펴다' 박람회에 청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최근 신규 입교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전체 신규 입교자 중 2030세대 비중은 2024년 17.51%에서 2025년 19.87%로 늘었으며, 올해 4월 말 기준 21.79%를 기록했다.

교회 측은 청년층 유입 배경으로 성경 중심 교육에 대한 관심과 삶의 방향성을 찾으려는 수요를 꼽았다. 종교계 전반이 청년층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겪는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기성 교회를 다니던 일부 청년들이 보다 체계적인 성경 교육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외부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조사에 따르면 만 19~34세 개신교인의 59%는 교회에서 가장 듣고 싶은 설교로 '성경에 충실한 설교'를 선택했다. 또 청년 성도 돌봄 방향으로는 '성경에 근거한 삶의 방향 제시'가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회 측은 이러한 흐름이 성경 자체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원하는 청년층의 요구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종교 청년층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의 '한국인의 종교 1983~2025' 보고서에 따르면 무종교 청년층은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로 '관심이 없어서'(52%), '정신적·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0%) 등을 꼽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환경 속에서 삶의 방향성과 가치관에 대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성경 교육 과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빌립지파모습.
신천지예수교회 빌립지파 청년들이 성경 교육 과정에 참여해 성경을 읽고 필기하며 말씀을 학습하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실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직장인 나모 씨는 "과거에는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도 명확한 답을 얻기 어려웠지만 교육 과정을 통해 성경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생 송모 씨도 "성경 공부를 하며 삶의 방향을 돌아보고 정서적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 교육 과정이 가치관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수료 예정자 12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0.7%가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이어 '삶의 목표와 방향성 확립'이 42.0%를 차지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2030세대는 추상적인 위로보다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답을 찾고 있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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