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대전 교육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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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대전 교육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

김용복/ 평론가, 전직 교사

  • 승인 2026-06-14 10:33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 교육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뒤를 이어 오석진 후보가 대전교육감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석진 당선인과는 필자가 대전시 소재 공립고등학교 재직 시, 그 사모님 서희수 교사와는 문정중학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그의 교육철학을 말할 수 있다.

오석진 당선인은 인상부터 부드럽고 말씨는 조용조용하여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 얼굴 모습을 보라. 권위가 어디 있으며, 목줄기에 힘이 어디 들어있는가?

그의 교육철학은 중고등학교에서 평교사부터 교장, 교육국장까지 40년 가까이 교육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전문가로서 '학생 중심 교육'과 'AI 교육 혁신'을 핵심 교육관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그가 대전교육을 이끌게 되면 이른바 '밥상머리교육'도 재개되리라 믿는다.

오 당선인은 단순한 주입식 학력 향상이 아닌,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교육'을 지향할 것이며, 대전을 미래 교육의 중심도시이자 'AI 교육 1번지'로 육성하되 AI기술 자체가 중심이 아니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여,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대전 갈마동 등 학령인구 감소 지역에 AI 특성화 및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등을 도입하여 지역별 교육 불평등을 줄일 것이며, 민원통합처리시스템과 학교폭력 전담 대응체계를 마련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념을 넘어선 '교육공동체 통합'을 강조할 것이다.

오석진 당선인은 설동호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이어받은 후계자이다. 오 당선인은 설동호 교육감 재임 시절 교육국장을 지낸 만큼 기존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며, 따라서 급격한 정책 전환보다는 안정적인 계승을 바탕으로 필요한 분야에 변화를 더하는 행정으로 처리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전교육청 청사 안에서 365일 천막을 치고 농성하는 농성자들이 없어지게 될 것이며 교육청사 내와 길거리에 요란하게 펄렁거리는 현수막도 제거될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안정이 가는 것이다.

학력 신장과 교권 보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오석진 당선인이 12년간 이어진 설동호 교육감 체제의 교육행정 속에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석진 당선인에게 교권에 대한 당부좀 하자.

2023년 9월, 우리 대전에서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4년간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같은 해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20대 새내기 여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가족들의 끈질긴 투쟁으로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하나 이들 가족의 심정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따라서 학생 인권을 우선시하기 전에 교권확립부터 확실히 해주기 바란다. 교권이 확립되면 학생 인권은 저절로 지켜지게 마련돼 있는 것이다.

루소는 "교육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데 있다." 고 하였고, 허버트 스펜서는 "가장 훌륭한 교육은 아이가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대전교육의 미래에 희망이 보이는 이유는 외유내강한 오 당선인의 성격과 확실한 교육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김용복/ 평론가, 전직 교사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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