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충순 서산시의원, "코스모스길~간월도 직선화로 관광벨트 완성해야"

  • 충청
  • 서산시

가충순 서산시의원, "코스모스길~간월도 직선화로 관광벨트 완성해야"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서 6개 현안 점검, 간월호~간월도 0.4㎞ 연결도로 촉구
농어촌도로 3년간 42개 사업 중 완료 7건, "보상 동의율 70% 확보 후 예산 집중해야"

  • 승인 2026-10-27 20: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은 간월호 코스모스길과 간월도를 잇는 직선화도로 개설을 촉구하며,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지연되는 농어촌도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상 동의율이 높은 노선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방식의 행정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가 의원은 이러한 인프라 확충과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lip20261027203547
가충순 의원(인지·부석·팔봉면)이 간월호 코스모스길과 간월도를 잇는 직선화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장기간 지연되는 농어촌도로 사업의 추진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제안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인지·부석·팔봉면)이 간월호 코스모스길과 간월도를 잇는 직선화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장기간 지연되는 농어촌도로 사업의 추진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제안했다.

가 의원은 27일 열린 서산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정 현안 6건을 점검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로망 구축과 농어촌도로 사업의 효율적인 예산 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 의원은 먼저 간월호 코스모스길과 간월도를 연결하는 직선화도로 개설을 서산 관광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각각의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머물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원사지와 개심사, 삼화목장길,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자원회수시설, 간월호 코스모스길, 간월도, 버드랜드, 창리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제안했다.

특히 간월호 코스모스길은 가을철 코스모스와 황금 들녘, 간월호 습지, 철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서산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자전거와 자동차 드라이브, 도보 관광은 물론 마라톤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주변 관광지와 연결하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 의원이 제안한 직선화도로는 기존 농도 323호선 코스모스길 끝부분에서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 간월교차로까지 약 0.4㎞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그는 서산시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과 천수만 권역별 관광벨트 관련 용역에서도 체류형 관광의 필요성이 제시된 점을 언급하며, 해당 구간을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자전거길과 보행로, 포토존, 철새 관찰 공간 등을 갖춘 관광콘텐츠형 도로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행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보충질문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 간월교차로의 차량 지체는 관광 동선 개선을 위해 일정 부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토지 수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당 토지가 한 법인의 단독 소유이며 2023년 경작자협의회에서도 직선화도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농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코스모스길이 영농지 밖에 있어 농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가 의원은 "지금 시작해도 3~4년이 걸리는 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간월암과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이 코스모스길을 따라 해미읍성과 보원사지까지 순환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관광 인프라 확충에 이어 농어촌도로 개설사업의 추진 방식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기했다. 가 의원은 최근 3년간 농어촌도로 개설사업 42건 가운데 완료된 사업이 7건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사업을 여러 곳에서 동시에 추진하기보다 실제 공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7개 노선에 이미 지급된 보상비 약 75억 원을 거론하며 사업 지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짚었다. 가 의원은 "보상비 75억 원을 연 3% 이자로만 계산해도 해마다 약 2억 2,500만 원에 달한다"며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이 돈은 다른 사업에 활용하지 못한 채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사업을 많이 시작하는 것보다 시작한 사업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농어촌도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는 토지 보상 동의율이 70% 이상 확보된 노선을 중심으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보상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돼 실제 착공과 준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추진하면 장기 지연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가 의원은 사업별 추진 상황과 보상 협의 정도를 면밀히 살펴 우선순위를 정하고, 착공한 사업은 계획대로 마무리하는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질문은 질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답변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는 시민의 삶 속에서 나타나야 한다"며 "앞으로도 발품 의정, 소통 의정, 실천 의정의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질문은 관광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방안과 농어촌도로 사업의 장기 지연을 줄이기 위한 예산 운용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광 인프라의 연결성과 지역 도로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