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유월, 영화로 지구를 읽다”… 충북도청서 환경영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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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유월, 영화로 지구를 읽다”… 충북도청서 환경영화제 열린다

충북도, ‘2026 환경영화제 IN 충북’ 개최… 20일·27일 이틀간 도청 문화홀서 가동
독일 '자전거로 만드는 도시'·국내 '탄소를 세는 사람들' 등 국내외 다큐 수작 라인업

  • 승인 2026-06-17 08:2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는 환경의 달을 맞아 6월 20일과 27일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고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2026 환경영화제 IN 충북'을 개최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자전거 친화 도시로의 전환을 다룬 '자전거로 만드는 도시'와 탄소 배출의 현실을 조명한 '탄소를 세는 사람들' 등 작품성이 검증된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됩니다.

행사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화 상영과 더불어 환경 퀴즈 및 소통의 시간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사전 예약이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2026 환경영화제 IN 충북’ 포스터
'2026 환경영화제 IN 충북' 포스터.(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환경의 달(6월 5일 환경의 날 연계)을 맞아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스크린이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도민들과 기후위기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아주 특별한 문화의 장을 연다.

도는 도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생태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주말인 20일과 27일 오후 2시부터 총 2회에 걸쳐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도민 참여형 문화행사인 '2026 환경영화제 IN 충북'을 전격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엄격히 인정받은 공동체 상영작 중에서 충북의 지역적 환경 이슈와 맞닿아 있는 수작들을 엄선해 스크린에 올린다.

영화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알차게 진행되며, 회차별로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굵직한 다큐멘터리 라인업을 자랑한다.

첫 포문을 여는 1회차(20일)에는 독일의 명품 다큐멘터리 '자전거로 만드는 도시'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자동차 중심에서 자전거 친화 도시로의 대전환에 성공한 유럽 주요 도시들의 교통 체계 혁신 과정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회복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2회차(27일)에는 대한민국 환경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한 다큐멘터리 '탄소를 세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공장의 굴뚝 연기부터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 일상적인 전기 사용량 속에 숨겨진 탄소 발생량을 정밀하게 계산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영화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해 인류가 숫자를 만들어내는 방식 이면의 씁쓸한 현실과 구조적 모순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영화제를 단순히 일방적으로 영상을 관람하고 흩어지는 요식 행사를 넘어, 관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원스톱 소통 플랫폼'으로 꾸몄다. 영화 상영 전후로 영화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환경 퀴즈 대회를 열고 이웃들과 자유롭게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퀴즈 정답자와 참여 도민들에게는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기념품을 경품 추첨을 통해 풍성하게 증정한다.

영화제는 환경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배포된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촬영하거나 공식 온라인 신청 링크에 접속해 사전 예약을 마치면 된다. 도는 행여 사전 신청 기간을 놓친 도민들을 위해 영화 상영 당일 현장 접수 창구를 상시 가동, 잔여석에 한해 즉시 관람할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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