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복판서 펼친 환경수업…단양 학생들, 탄소중립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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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복판서 펼친 환경수업…단양 학생들, 탄소중립 실천 앞장

구경시장서 학교 연합 환경실천 행사 개최
학생들 직접 체험부스 운영하며 환경보호 홍보

  • 승인 2026-06-17 08:0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2. 단양 환경행사 사진 2
단양교육지원청이 단양구경시장에서 개최한 '우리가 GREEN 단양' 행사에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친환경 생활용품을 나눠주며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
교실에서 배운 환경교육이 전통시장으로 확장됐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최근 단양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 관내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환경실천 행사 '우리가 GREEN 단양'을 열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렸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환경보호 가치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실천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에서 열려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지역 5개 학교 환경동아리 학생과 지도교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생활 속 환경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빈 용기를 가져오면 친환경 세탁세제와 주방세제를 나눠주는 '리필 스테이션'이 운영돼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환경 퀴즈와 정책 제안 활동, 멸종위기 동식물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환경 시화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도 함께 홍보하며 지역 환경자원의 의미를 알리는 역할도 맡았다.

최근 학교 환경교육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단양군과 지역 기관·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원했다. 지역사회가 학교 교육과 연계해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협력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남주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환경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실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환경교육과 학교 간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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