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예비 엄마도 챙긴다”… 청주시, 산전검사 만 49세까지 전격 확대

  • 충청
  • 충북

“늦깎이 예비 엄마도 챙긴다”… 청주시, 산전검사 만 49세까지 전격 확대

청주 거주 가임기 여성 대상… 단돈 6천260원(보건소 방문수가)으로 고가 검사 올인원 해결
풍진·B형간염 등 혈액 4종 및 소변 4종 정밀 검사… “정확한 결과 위해 8시간 공복 필수”

  • 승인 2026-06-17 08:2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초산 연령 상승과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산전(풍진)검사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만 45세에서 만 49세까지 전격 확대합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청주시에 거주하는 가임기 여성은 보건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풍진 항체 및 혈액·소변 검사 등 총 8개 항목의 정밀 스크리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방문 전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인구소멸 위험과 초산 연령의 지속적인 상승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주시가 늦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40대 후반의 고령 예비 엄마들까지 품어 안는 획기적인 모자보건 확대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시는 거주지 내 임신 준비 여성들의 가계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선천성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산전(풍진)검사'의 수혜 지원 대상 나이를 기존 만 19세~45세에서 만 19세~49세까지 전격 상향 확대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40대 중후반에 첫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가 급증하는 현실을 행정이 기민하게 포착해 낸 결과물이다. 임신 초기의 여성이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심장질환, 백내장, 청각 장애 등을 유발하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임신 전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은 건강한 출산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힌다.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49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 누구나 해당된다. 신청자는 본인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상당·서원·흥덕·청원)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검사를 접수하면 되며, 민간 병원 대비 파격적으로 저렴한 보건소 방문수가(2026년 기준 6,260원)만 본인이 수납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프로그램은 임신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항목들로 알차게 구성됐다.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는 풍진항체 유무 검사를 비롯해 모체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B형간염, 매독, 에이즈(AIDS) 여부를 판별하는 '혈액검사 4종'과 △임신중독증 및 당뇨 질환을 사전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요당, 요단백, 요잠혈, 요pH 등을 체크하는 '소변검사 4종' 등 총 8개 항목의 정밀 스크리닝이 동시에 진행된다.

보건소 측은 정밀 검사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검사를 받으러 오기 전 최소 8시간 동안 물을 포함해 철저히 공복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예비 임신부들에게 당부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3.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4.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5.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1.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2.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3.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4.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5. [월화수목 달빛걷기] 네 남매 가족의 연례행사…"걷고 대화할 수 있어서"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