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마늘밭 찾은 서울 봉사단…농번기 농가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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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마늘밭 찾은 서울 봉사단…농번기 농가에 큰 힘

서울 새마을부녀회원 1030명, 26개 농가서 수확 작업 지원
일손 지원과 농산물 소비 확대를 잇는 도농 교류 눈길

  • 승인 2026-06-17 09:48
  • 수정 2026-06-17 15:0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서울 새마을부녀회 회원 1,030명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단양군 마늘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을 도우며 농촌 현장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단양 마늘 구매와 직거래 행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이를 계기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 사업을 확대하여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특산물 판로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도 1) 서울 새마을부녀회 마늘 수확(2)
서울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단양군의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지역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 작업을 돕고 있다.(사진=단양군)
마늘 수확이 한창인 단양 지역에 서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농촌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양군은 수확철을 맞아 부족한 농업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단체와 연계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도 서울 새마을부녀회가 대규모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서울 새마을부녀회 소속 회원 1030명은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단양을 방문해 지역 내 26개 마늘 재배 농가에서 수확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새벽 시간부터 밭에 나와 마늘을 수확하고 운반하는 작업을 맡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수확기 인력 확보는 농가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새마을부녀회의 단양 방문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1052명의 회원이 단양을 찾아 마늘 수확을 도우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양측의 협력은 농작업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 단양 농가의 참여를 지원했으며, 단양마늘 구매에도 적극 나서 약 1억8000만 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말에는 단양군과 서울 새마을부녀회, 지역 농협과 사회단체 등이 함께 농산물 소비 촉진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군은 이번 지원 활동을 계기로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손 부족 문제 해결뿐 아니라 농특산물 판로 확보, 관광 홍보, 귀농귀촌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단양 농업인을 위해 현장을 찾아준 서울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에서는 올해 1047개 농가가 267.1ha 규모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며, 군은 수확이 끝날 때까지 현장 지원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농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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