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7브릭스 ‘꿀맛 멜론’, 진천 스마트팜서 쏟아진다

  • 충청
  • 충북

최고 17브릭스 ‘꿀맛 멜론’, 진천 스마트팜서 쏟아진다

진천군, 코코피트 양액재배 기반 ‘멜론 품종 비교 실증 및 식미 평가회’ 전격 개최
허니짱·솜사탕·하미칸·허니퀸 4종 집중 분석… 동일 조건서 생육·시장성 완벽 고증

  • 승인 2026-06-18 08: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팜 기술인 코코피트 양액재배 공법을 적용한 멜론 품종 비교 실증 및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실증에서 시험 재배된 품종들은 최고 17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기록하며 진천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고품질 멜론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습니다. 군은 이번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수 품종을 엄선하여 관내 농가에 재배 기술을 적극 보급함으로써 멜론을 새로운 특화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진천군, 멜론 품종 비교 실증과 식미 평가회 개최
17일 오후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에서 남기순 소장과 지역 농업인들이 코코피트 양액재배로 탐스럽게 자란 하미칸 및 허니짱 멜론을 수확해 당도를 측정하고, 조각내어 시식하며 식감과 향을 진지하게 채점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평가회 현장.(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의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수혈받은 고품질 멜론이 과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특화 고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농가들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17일 군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에서 첨단 신공법을 적용한 '멜론 품종 비교 실증 결과 공개 및 식미 평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진천 지역의 고유한 재배 환경과 기후 조건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우수 멜론 품종을 과학적으로 선발하고, 이를 향후 관내 전역의 농가에 전폭적으로 보급 확대하기 위한 정밀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실증 시험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일반 노지나 토양 재배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코코넛 껍질을 가공한 배지를 활용하는 '코코피트 양액재배' 스마트팜 공법을 전면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토양 전염성 병해충을 원천 차단하고 정밀한 영양분 공급 제어가 가능해졌다.

분석 대상에 오른 멜론은 최근 과일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허니짱 ▲솜사탕 ▲하미칸 ▲허니퀸 등 총 4개 품종이다. 진천군은 동일한 온·습도와 양액 공급 조건 아래에서 이들 4개 품종의 생육 특성, 수량성, 품질 균일도, 외관 상품성 등을 다각도로 비교·분석하는 현미경 검증을 진행했다.

실증 분석 결과, 수확된 멜론들은 품종별로 무려 14에서 최고 17브릭스(Brix) 수준의 폭발적인 고당도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멜론의 평균 당도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진천의 풍부한 일조량과 양액 기술이 결합하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멜론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벽히 입증해 낸 결과다.

결과 공개와 함께 치러진 이날 식미 평가회에는 농업 전문가와 관내 선도 농가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평가단은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4개 품종의 당도와 아삭하거나 부드러운 식감 유무, 코끝을 자극하는 고유의 풍부한 향, 시장 출하 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좌우할 외관 품질 등 전 항목을 입체적으로 스크리닝했다.

기술센터 측은 이번 시험 재배를 통해 동일한 양액 환경 속에서도 품종별로 생육 속도와 과실 크기, 네트 형성 등 특성에 뚜렷한 변별력이 존재함을 확인한 만큼, 이번 식미 평가 결과와 유통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매칭해 최종 탑티어 품종을 스크리닝할 계획이다. 이렇게 엄선된 데이터는 향후 관내 멜론 재배 농가들의 품종 교체 및 신규 진입 농가를 위한 핵심 기술 지도서로 적극 방출된다.

남기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 사업의 대성공은 진천 농업이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고품질 멜론 생산의 표준 패러다임을 정립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3.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4.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5.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1.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2.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3.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4.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5. [월화수목 달빛걷기] 네 남매 가족의 연례행사…"걷고 대화할 수 있어서"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